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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와 ‘양보’의 의미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4.12일 09:36



“아니,공공뻐스에서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게 꼭 의무라는 거야?”

“글쎄 말이다.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더라.”

“다 같이 돈 내구 탓는데 왜 내 앉은 자리를 남한테 양보해 주라는 거야?”

내 옆을 지나가는 길손 몇몇이 서로 주고 받는 말이다.

순간,나는 그들이 서로 주고 받는 이른바 ‘의무’와 ‘양보’에 대해 새삼스럽게 새 겨보지않을 수 없었다.

‘의무’란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마땅히 해야 할 직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부모로서의 의무” 와 같은 것이라 하겠다. 또

법률적면에서 ‘의무’란 “강제로 실행하게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 이를테면 나라의 공민이라면 마땅히 헌 법이 부여한 의무와 헌법을

기초로 해 제정한 나라의 각항 법률법규를 지키고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한편 ‘양보’란 “다른 사람한테 길을 비켜 주거나”,“자리를 내주거나” 혹은 “자기의 주장이나 견해를 굽혀 남의 의사에

따르는”것이다.

이렇듯 ‘양보’는 자신의 주동적인 행위로서 “인륜의 대도,즉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및 그것을 자각하여 실천하는 행위”라

일컫는다.

하다면 공공뻐스에서 자리를 양보하거나 양보하지 않는 것을 두고 기어코 ‘의무’ 라고 하는 그 자체는 조금은 어페가 아닐가 생각한다. 한것은

공공뻐스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공중도덕범주에 속하는 것이지 ‘기어코’ 혹은 ‘강제’ 로 또 ‘의무’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라는 규정은 없으니 말이다.

여기서 마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공공뻐스는 어느 나라, 어느 지방에서의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공공뻐스는 매일 매

시각마다 도시의 거리를 누비며 달린다. 무릇 그 도시의 주민이라면 거개가 다 뻐스를 리용해 출행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배치해 나간다.

남녀로소가 탑승하는 가운데는 로약자, 장애인, 임신부, 어린애를 안은 사람…아무튼 별별 승객이 다 뻐스를 타기 마련이다. 하기에 뻐스회사에서는

인성화에 모를 박고 ‘로인석’, ‘애심석’을 마련해 놓고 그들이 편안히 자리에 앉도록 조건을 마련해 주고있는 동시에 스피카에서는

“로약자,임신부,장애인,어린애 를 안은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기바랍니다!”,“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기바랍니다.”라고

안내방송을 하고있다. 만약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게 ‘의무’라고 한다면 안내방송은 “로약자,임신부 등 분들에게 꼭 자리를 양보해 주십 시요!”혹은

“양보하시요!”라는 ‘호소적’이거나 ‘명령조’로 되여야 하겠으나 그렇지않고 ‘권고적’ 인 어투로 탑승객들에게 귀뜸해 주고있다.

우리는 지금 서로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루어 가고있다. 더불어 살아 가는 세상이기에 서로의 배려와 관심이 더 필요한 것이다.

뻐스에서 자리를양보 해 주 는 게 ‘의무’가 아니라고 하여 우에서 언급한 그런 사람들이 탑승했는데도 못본체 외면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공중도덕은

물론 량심적면에서 자책을 느껴야 할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에 많이 다녀온 분들이라면 외국인들의 공공뻐스에서의 거동에서 아주 큰 감 촉을 받았으리라 믿는다.로씨야에 가 류학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의 아들의 말에 따르면 로씨야 뻐스에도 우리 처럼 ‘로인석’이거나 ‘애심석’같은 자리를 마련해 놓고있단다.그런데 그 자리에 앉은 승객이 없어

텅비여 있어도 서서 갈지언정 그 자리 에 앉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것은 지금은 자리가 비여있어도 다음 정류소에서 로약자 거나 임신부 혹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뻐스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란다.

공공뻐스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은 그 나라의 시민의식,공중도덕의식, 남을 돕고 관심해 주는 배려의식과

문명의식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싶다.

2018년도 년말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인구는 도합 13억 9538만명,그중에서 60세 이 상 인구가 거의 18%를 차지한다고

한다.우리 나라는 인젠 고령화사회로부터 로령 화사회로 매진하고 있다.하기에 나라에서는 로인들이 만년을 잘 보내도록 로인보 장법을 망라한 여러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강구해 사회의 우월성을 과시해 주고있 다.전 사회적으로 로인들의 출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원래 70세 이상

로인들에게 ‘로년카드’를 발부해 주던데로 부터 인젠 65세 이상 부터 ‘로년카드’를 발급 받게 했다. 한편 공공뻐스 카드기에 서 ‘로년카드’

혹은 ‘경로카드’라는 음성이 울릴 때면 자리에 앉은 중년 혹은 젊은 세 대들은 얼른 제 자리에서 일어나며 “제자리에 앉으세요” 하며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군 한다.그럴때면 상대방에서는 “고맙습니다”혹은“감사합니다”라고 답례를 함으로써 자리를 양보해 준 이들과 자리를 양보받은

이들간의 정이 뻐스공간에 넘쳐 흐르게 한다.

공공뻐스에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평범한 일 같이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한 사람의

의식수준과 례의범절을 가늠하는 표징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의 출행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우리의 생활에 편리를 도모해 주 는 공공뻐스가 서로의 화목을 이루어 가고  문명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끌어가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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