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코스모스, 봉숭화, 국화꽃 등 각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길림시 강북공원의 한뙈기 꽃밭, 이 꽃밭을 꽃피우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14일, 길림시 강북공원에 모여 꽃을 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바로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의 회원들이였다.
매년 봄이면 강북공원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는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회원들인데 올해에도 15명이 동원되여 꽃밭가꾸기 활동에 나섰다.
협회 김길향회장이 200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80고령의 김금복회장, 리광식회장이 주머니를 풀어 점심을 샀으며 김인화회원, 김범열회원과 로명숙회원은 음료수와 과자를 한보따리 챙겨왔다.
12년전 전임 룡담구조선족소학교 교장으로 사업하다가 정년퇴작한 김금복회장이 강북공원측과 의논해 한뙈기 밭을 얻어 꽃밭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적으만치 200평방 면적의 꽃밭은 김금복회장의 알뜰살뜰 정성으로 매년 여름이면 백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꽃밭으로 단장되여 강북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되였다.
지난 2017년부터는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에서 꽃밭가꾸기에 동참해 꽃밭을 협회 꽃파종 기지로 지정, 련 3년간 꽃밭을 다루어 왔으며 꽃밭의 큰 돌에는 자랑스레 문학예술연구회의 이름을 정성껏 새겨넣어 자연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록하고 전해가고있다.
/길림신문 차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