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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황토로 포름알데히드 없는 실내환경 만든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4.15일 10:35
연변의 ‘황토박사’ 김성호씨의 창업스토리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황토벽 시공을 시연하고 있는 김성호씨.

“가장 좋은 재료와 현대인의 눈높이에 알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창업의 중심고리였습니다.” 연변삼림황토환경보호과학기술유한회사 대표 김성호(47)씨는 황토를 리용한 실내장식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십년이란 시간을 들여 창업을 준비했다고 소개한다.

2003년에 로무송출로 한국에 간 김성호씨는 실내장식을 위주로 하는 인테리어업체에 근무하게 되였는데 한국사람들은 우아하고 산뜻하며 시공작업이 간편한 종이벽지 대신 친환경재료인 황토벽지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그 업체에서 6년간 일하면서 황토를 가공하고 시공하는 모든 기술을 익힌 그는 한국본토에서만 나는 줄로 알고 있었던 황토 원재료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며 그래서 다른 벽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알게 되였다.

‘중국에서 황토벽지를 만들어 실내장식을 하면 되지 않을가?’ 불현듯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났고 그는 높은 로임도 마다하고 고향에 돌아왔다.



은은한 색상으로 된 황토벽 객실.

중국은 예로부터 황토의 고향이라 불릴만큼 황토가 많았고 친환경 건축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어머니강이라 불리우는 황하의 중하류지역 황토는 예로부터 유명하였다. 집을 짓고 벽돌기와를 굽는데 많이 사용된 것은 물론 비옥한 황토에서 생산된 곡식은 각종 광물질원소가 풍부하여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었다. 화북지역에 동서주향으로 황토가 분포되여 있는데 동쪽으로는 하북성, 북경의 연산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기련산기슭까지, 남으로는 진령일대에서 시작하여 북으로 내몽골초원까지 광대한 지역에 황토고원과 황토평원이 놓여 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황토산지다.

룡정시 태양향 중흥촌(현재의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촌)에서 태여나 항상 자기앞 일만 하면서 살아온 김성호씨가 새로운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와서 창업한다니 주변 사람들은 이상한 눈길로 바라보더란다. 그것도 짐을 풀기 바쁘게 락양, 서안, 북경 등지를 고찰하고 돌아왔다는 사람이 메고 온 것이 싯누런 황토인 것을 보고는 도리머리를 젓더란다.

“이런 흙은 연변에도 지천에 널렸는데 왜 그 먼데 가서 돈을 주고 사오겠나?”라며 푸념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성호씨가 장식재로서의 황토에는 습윤한 지대인 연변의 황토도 수요되지만 지질시대 제4기에 거대한 풍력에 의해 날려와 수천년 세월을 내려오면서 침적된 원생적인 황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도리를 설명해주었지만 그들에게는 마이동풍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10여년간의 시간을 들여 연구하고 개발한 친환경 삼림황토는 그가 한국에서 일할 때 사용하던 황토벽지를 뛰여넘었다. 황토, 맥반석, 고령토 등 천연흙과 천연섬유 배합으로 만들어진 황토벽지는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고 다량의 원적외선 방사효과로 인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화학첨가제가 없어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전혀 없는데 실내 거주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맑고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준다. 거기에 물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갈라터지는 법이 없어 바닥장식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벽에 불을 붙여도 변색하거나 갈라터지는 법이 전혀 없습니다.” 김성호씨는 황토로 된 사무실 벽에 알콜을 뿌리더니 라이타로 불을 붙인다. 활활 타던 불길이 꺼진후 황토벽은 서서히 원색으로 돌아왔는데 불을 붙이기전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



알콜을 뿌리고 불을 붙여도 황토벽은 끄떡 없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현대 장식재료회사나 실내장식회사들은 모두 포름알데히드(甲醛)를 꺼린다. 그것은 메탄과 해빛과 산소가 화학반응하여 생성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극히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그가 마침 한국에 갔을 때 모 방송사에서 이라는 특집프로를 방송하였는데 라는 편에서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물질이 바로 포름알데히드였다. 그후로 ‘통나무가 아닌 집성목으로 만든 도마에도 포름알데히드가 있다.’, ‘전자담배에서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자동차안에 포름알데히드가 대량 검출...’라는 말은 한국인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포름알데히드는 생활 전반에 걸쳐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질로 되였다. 담배연기, 음식조리 과정 그리고 실내 가구, 장판, 합성수지 등 대부분의 화학제품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요즘 선진국들에서 실내 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건축자재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를 집중 조명하면서 더욱 중시를 받고 있는데 건축이나 장식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될수록이면 포름알데히드를 피해야 하죠. 제가 만든 황토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순 자연의 흙을 원료로 여러가지 색을 내고 그 황토를 직접 벽에 바르기때문에 점착제와 같은 것은 절대 사용하지 않으니 말이죠. 거기에 학계에서는 천연황토 자체가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공능이 있다고들 말합니다.”

10여년 동안 백여만원을 투입하여 황토를 연구해온 그를 주변사람들은 ‘황토박사’ 혹은 ‘황토벽지 사업가’라고들 부른다. 지난 3월에 회사를 정식 설립하기전까지 그는 친척, 친구의 집이나 로인전탁원, 유치원 등 20여 곳에 무료로 황토벽지를 발라주었는데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바닥장식재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실내거주시간이 가장 긴 침실에는 황토만한 좋은 바닥재가 없다고 그는 말한다.



50여가지 자연색으로 된 샘풀.

“황토벽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누런 황토색 벽지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직접 벽에 바르는 줄을 모르고.” 김성호씨는 일부 선진국들에서 벽에 붙이는 친환경황토벽지를 개발하기도 했지만 거기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하는 등 모순이 존재한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표시하였다.

그외 그가 개발한 삼림황토는 먼지나 얼룩을 타지 않고 립체감과 은은한 색상을 띠고 있는데 색을 띤 천연돌가루를 배합하여 50여가지 자연색을 낼 수 있으며 건물, 동물 등 그림과 풍경 등 다양한 무늬 디자인으로 집주인의 분위기를 맞추어줄 수 있다는게 특징이며 가격도 평방메터당 60원으로 수백원씩 하는 고급장식재에 비하면 일반 시민들도 접수할만한 수준이다.



장가계를 찾아 휴식의 한 때를 보내며.

“황토계렬의 친환경적인 소재를 더 많이 연구하고 발전시켜 연변에서 친환경 장식문화 전파와 건강을 지키는 황토주택 건설에 항상 앞서 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김성호씨의 알맹이가 꽉 찬 금후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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