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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마음을 수련하고 자기완성을 해본 마당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6일 14:20



리문익 흑룡강성교사발전학원 민족교육연구양성센터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이번 백일장의 정황을 살펴보면 3학년에 2명, 4학년에 17명, 5학년에 30명, 6학년에 33명으로서 모두 84명의 학생이 참가했습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12개 학교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글짓기는 주어진 , , 등 3개의 반명제작문제목중 하나를 선택하여 줄글이나 시중 어느 하나를 골라 규정된 시간내에 쓰도록 하였습니다. 심사기준은 이왕과 마찬가지로 글의 진실성과 창발성을 주로 보았습니다. 심사과정은 심사위원 각자가 먼저 읽고 후보작을 추천한 후 다시 합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백일장의 제목을 모두 반명제로 선택한 것은 어린이들마다 생활환경과 성장경력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르고 이룩하고저 하는 소원들도 다를 것임을 념두에 두고 어린이들에게 주제확정, 글감찾기에서 최대한 자유를 주려는 목적에서입니다. 그리고 제목을 자신과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비추어 관조해보도록 하기 위하여 두개 부분으로 나누어 설계하였습니다. 는 주로 자신에 대하여, 와 는 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사실 혹은 사물에 대응되도록 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는 자신의 이룩하고저 하는 꿈을 쓰면 되도록 하였고 와 는 다른 사람(남)이나 사실 혹은 사물과의 교류나 접촉가운데서의 배움을 쓰면 되도록 하였습니다.

  아래 1등상과 2등상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심사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화천성화향중심소학교 박옥림학생의 작품 는 글이 미끈하고 구성이 잘 째였으며 문맥이 순통한 특점을 보여주어 1등상을 거머쥐였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제법 어른다운 사색을 펼쳐주었습니다. 그는 글에서 선물의 값이 비싸야만, 화려해야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으며 부모가 자식 열번 생각할 때 자식이 부모 생각 한번만 해도 효자라는 속담까지 곁들여서 글의 무게를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그는 선물은 마음의 전달이고 금은보화보다 값진 존재라고 피력하여서 돋보였습니다. 녕안소학교 설성희학생은 작품 는 거의 완미한 한편의 미니소설에 가까운 감이 들었습니다. 글은 오헨리식수법까지 령활하게 운용하였습니다. 특히 사과를 잘 드시지 않는 어머니가 안스러워 그냥 지켜볼 수 없던 아빠, 녀인들의 모든 것이 아까워 버리지 않는 그 소위 ‘나쁜’ 습관을 리용해 멍든 사과를 만들어가느라 고심하는 아빠를 잘 그려냈습니다. 결말에서 과묵한 아빠가 사랑의 집, 사랑의 샘터를 마련해가는 생활의 달인임을 ‘사랑이 넘친 남자의 맛’이라고 어른들도 생각해내지 못한 말을 어물쩍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목단강소학교 권빈학생의 는 글이 짜임새가 잘 째였고 자신의 실생활 속에서 글감을 잘 찾아낸 특점이 있습니다. 특히 결말에서 ‘과정은 쓰겁고 어렵고 힘들어도 성공의 열매는 달다’는 생활의 진리를 피력함으로써 글의 마무리를 잘 동글여주고 있었습니다.

  총적으로 이번 글짓기대회는 어린이들의 오색령롱한 꿈의 세계를 읽어볼 수 있는 마당이였고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자랑한 마당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고 한국의 김양호교수가 말한적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이라야 비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글월에서 자신의 꿈을 나름대로 펼쳐보는 장이 마련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에 점검해보고 그 꿈을 이룩하고저 묵묵히 내린 결심들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마움을 지닐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상 우리에게 제일 소중한 것은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쉽게 소외받고 홀대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례하면 태양빛, 공기, 물 등 자연자원 또 그리고 부모의 사랑 등은 우리 매개인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지만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 때부터 이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람, 사실, 사물에서 깨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것들과의 접촉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감수하고 가슴을 울렁거리기도 하고 차차 성장하면서 자신을 가꿔가게 됩니다. 배움에 대한 갈구, 배움에 대한 지혜로운 선택만 가진다면 우리는 자신의 주위에서 너무나도 훌륭한 글감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좋은 작품이 나오기까지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께도 깊은 인사를 드리며 꼬마작가들의 다음 회의 더욱 훌륭한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명액의 제한으로 안타깝게도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분발하여 다음번에는 더욱 좋은 작품을 선물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흑룡강성조선족소학생글짓기대회를 16년째 후원해준 만방중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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