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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농업은 향촌진흥의 희망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7일 11:56



허광원 당지부서기 (가운데) 가 일군들과 농기계를 점검하고 있다. /리수봉 기자

  할빈시 신발촌 허광원 당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 흑룡강성 할빈시 도외구 민주진 신발촌 허광원(63) 당지부서기는 “고품질 농업은 향촌진흥의 희망”이라며 규모화 고품질농업으로 촌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도합 230헥타르 논을 다루는 신발촌은 호적에는 156가구이지만 현재 50여가구만 남았다.

  원래 문공장, 인테리어 등 개체업에 종사하던 허씨는 2014년 촌 당원대회를 통해 당지부서기로 당선되였다. “촌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개체업을 접고 2017년부터 촌 경작지의 절반에 가까운 110헥타르를 맡아 규모화 고품질농사를 지어왔다.

  군에서 복원한 후 지난 세기 90년대 초부터 줄곧 개체업에 종사해 농사에는 전혀 문외한인 허광원은 농업기술자를 초빙하여 규모화농사를 지으면서 그들에게서 영농지식을 하나 하나 배워내 지금은 농사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허광원은 규모화 농사에 걸맞게 100여 만원을 투자하여 할빈시 집액농기계합작사(聚额农机合作社)를 설립해 각종 농기계를 구전히 갖추었고 5000평방미터 되는 비닐하우스를 건설하고 자동 분수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다.

  허광원은 생활수준의 제고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대세인 점을 감안해 유기비료를 사용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록색기준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온이 좀 낮아 평년보다 수확고가 헥타르당 1000킬로그램 가량 떨어진 상황이지만 헥타르당 5000원 수입은 올렸다며 영농에 대한 신심을 보였다.

  허광원은 규모화 고품질영농에 힘입어 올해에는 할빈해양기력농업기술발전유한회사(哈尔滨海洋奇力农业技术发展有限公司)와 계약재배를 체결, 출시한지 2년 밖에 안되는 장립향 신품종인 기력(奇力)1호 벼종자와 유기비료를 회사에서 제공받고 추후 출미률 60%를 보장하는 전제하에 벼를 킬로그램당 3.40원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현재 허광원은 하우스 정비를 끝냈고 벼종자 침전, 약물처리 후 건조, 농기계점검을 진행중이며 모판에 펼 영양부식토도 넉넉히 장만했다.

  허광원은 지력(地力)을 높이고 밥맛을 돋구기 위해 올해 시험적으로 5헥타르에 콩깨묵(豆饼)을 밑거름(底肥)으로 주었다. 수확고와 밥맛을 체크한 후 효과가 좋으면 향후 대면적에 보급할 예정이다.

  신발촌에는 농사를 짓는 조선족농가가 그 뿐이다. 허광원은 조선족들이 농사를 외면하고 한국로무에만 기대를 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솔선수범을 보여주며 촌민들이 농민합작사에 주주로 가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허광원은 “비닐하우스에 모판작업만 하면 리용률이 너무 낮다”며 모철이 끝나면 하우스에 채소를 재배해 모 대형도시락 생산업체에 납품할 계획으로 현재 협상 중이다.

  나름대로 신발촌 실정에 맞는 경제발전에 대한 고민이 많은 허광원은 “농촌에서는 영농 및 이와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향후에는 수확고가 좀 낮더라도 미질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고 유기농법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인정해 주는 먹거리를 생산하여 브랜드화하는 것이 방향이라고 본다. 또 개장집, 농가락같은 료식업, 토종닭 사양 등 농촌 실정에 맞는 산업을 발전시키고 산업간의 련대 구조를 갖춘 산업생태를 구성하여 고품질 농업으로 향촌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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