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4월20일(현지시간) 중국외문국과 캄보디아 국영방송 TVK가 ‘일대일로’ 테마 문화 다큐멘터리 ‘천년의 불연(千年佛緣)’ 수출 협정을 맺었다고 중국망이 전했다. 루차이룽(陸彩榮) 중국외문국 부국장과 캄보디아 국영방송 TVK국장이 협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루차이룽 중국외문국 국장은 “다큐멘터리 ‘천년의 불연’은 1600여년 전 법현(法顯)의 서역 기행 및 중국이 인도, 네팔 등 국가와 교류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가가 고대부터 지금까지 상호 교류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국가 간 민심 소통과 문화적 맥락 연결의 근원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시작으로 양국이 영상 제작과 문화 전파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7부작으로 구성된 ‘천년의 불연’은 1600여년 전 중국 동진시대 법현 스님이 서역에 불법을 구하러 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캄보디아 국영방송 TVK 국장은 “캄보디아는 동남아에서 역사가 유구한 문명고국이며, TVK는 캄보디아의 유일한 공영방송국으로 ‘천년의 불연’ 방송은 시의 적절하다”면서 “앞으로 중국외문국과 계속 협력해 더 많은 우수한 다큐 작품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천년의 불연’ 태국어판은 2019년2월 태국에서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