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연기력 최고”, “배우 한명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많은 관객들의 인정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카이신마화의 1인 뮤지컬 《청혼의 녀왕》이 5월 4일 심양 성경대극원에서 상연된다.
다른 사람의 일에는 전문가, 자신의 일에는 애송이. 리혼 전문 변호사인 주인공이 곤경에 빠졌다. 법원 앞에서 멋지게 준비한 청혼을 남자친구에게 거절당해 주인공의 엘리트 인생에 흠집이 생겼고 무의식중에 꺼낸 말 한마디로 남자친구가 전 남자친구를 고소하면서 주인공 본인은 엉겹결에 사건의 유일한 증인으로 되였다.
90분간의 러닝타임을 주인공 혼자서 27개 역할을 맡는다. 주인공 역할부터 주인공 주변인물까지, 현 남친과 전 남친 역할을 제외하고 모든 역할을 ‘독차지’한다.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들과의 호흡도 놓치지 않는다. 주인공은 즉석에서 남자친구 역할을 선택해 연기를 펼치게 된다.
주인공의 노래실력 또한 관람포인트다. 연애의 설레임에서 내적갈등, 직장 엘리트에서 사랑에 빠진 녀자의 모습까지. 주인공은 전체 극 사이사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심경변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청혼까지 하는 녀주인공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진다. 진정한 사랑이라 확신하고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너무나 용감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그 누구도 모르지만 한번 사는 인생,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지 않을가?
백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