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이혼대가로 1억 달라"…처남 살해한 조선족 1심서 징역 25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24일 10:30
  (흑룡강신문=하얼빈) 별거 중인 부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처남을 찾아가 다툼 끝에 흉기로 살해한 중국동포 남성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이모씨(55)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1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주택에서 처남 김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중국에서 아내와 아들 등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가족들은 10년 전부터 이씨를 피해 한국으로 피신, 이혼을 요구해왔다.

  아내의 행방을 쫓던 이씨는 처남 김씨의 집을 찾아가 "이혼을 할테니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김씨가 이를 거절하자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김씨는 과다출혈로 인해 끝내 숨졌다.

  이씨는 범행을 뜯어 말리던 김씨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비명소리를 듣고 온 김씨의 조카 등이 제지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들은 소중한 아버지, 남편을 잃고 평생에 걸쳐 고통을 안은 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듯한 주장을 하면서 피해자들이나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거나 피해를 회복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불량하며 살인 동기와 경위 등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고, 피해자들의 가족들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3%
10대 0%
20대 3%
30대 18%
40대 42%
50대 9%
60대 0%
70대 0%
여성 27%
10대 0%
20대 0%
30대 3%
40대 21%
50대 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법치길림 법치정부 법치사회 일체화 건설 견지하고 전면 의법치성 제반 사업 더욱 큰 성과 이룩하도록 추동해야 4월 18일, 길림성 당위 서기, 성당위전면의법치성위원회 주임 경준해가 제12기 성당위 전면의법치성 위원회 2024년 제1차 전체(확대)회의 및 법치잽행보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서예지, 김수현 소속사 결별 후 '근황 사진' 공개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서예지, 김수현 소속사 결별 후 '근황 사진'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예지의 근황도 언급되고 있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과 부부로 출연 중인 김수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수많은 과몰입 팬들을 양산하고 있다. 출연했

“3주간 쉽니다” 결혼 앞둔 이선영 아나운서, 남편 누구?

“3주간 쉽니다” 결혼 앞둔 이선영 아나운서, 남편 누구?

이선영(35) 아나운서 이선영(35) 아나운서가 다음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 이후 3주간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치인싸’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뒤 3주간 다른 진행자가 대신 자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헐리우드 진출합니다” 김지훈 버터플라이 출연 확정

“헐리우드 진출합니다” 김지훈 버터플라이 출연 확정

배우 김지훈(44)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사이코패스 사업가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던 배우 김지훈(44)이 헐리우드에 진출한다. 김지훈의 헐리우드 첫 작품은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이 작품은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