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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폰이 고장 났다고?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4.25일 15:14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개막 하루 전날인 2월 24일(현지시간)에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5세대(5G) 통신 기능을 탑재한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CEO는 경쟁사인 삼성을 염두에 둔 듯 화면이 4.6인데 사용하기 너무 작다며 이번에 자사가 공개한 '메이트X'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8인치에 달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접는’ 경첩(Hinge)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3년간 개발에 매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6월쯤 출시될 것이지만 그 이전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남겼다. 언팩 행사 이후 행사장 밖으로 나온 위청둥 CEO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둘러싸여 환호를 받았다. “화웨이 대박!!, 중국 파이팅!!”을 외치는 중국인들 사이로 국가대표로서의 ‘화웨이’가 떠올랐다.



하지만 ‘MWC 2019’ 개막 이틀째,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취재진은 화웨이 전시장 앞 유리관 안에 특별 전시된 ‘메이트 X’를 가까이서 보려고 갔다가 눈을 의심했다. 유리관 속 ‘메이트 X’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것이다. 언팩행사에서 위청둥 CEO가 공개한 바로 5G 폴더블 폰이다. 전시관 화웨이 직원에게 유리관 속 5G 폴더블 폰이 왜 없냐고 물어봤더니 전혀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화웨이 5G 폴더블 폰이 ‘고장’이 나서 조금 뒤에 다시 가져올 거라며 정상 작동중인 뒤편에 전시된 ‘메이트 X’를 보라고 곤혹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원래 전시관 앞 특별 전시품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굉장히 세심하게 다룬다. 제품도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인된 제품만 전시하게 된다. 그런데 고장이 나 수리를 갔다는 말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메이트 X’는 공개 이후 화면이 심하게 우글거림 현상이 나타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돼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화웨이 본사가 있는 선전 인근 둥관(东莞)에 화웨이 사이버 보안 연구소가 있다. 이곳에서 화웨이 스마트 폰이나 통신 장비 등의 모든 제품이 자체 검증을 받고 출하된다. 취재진이 사이버 보안 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안내를 맡았던 한 연구원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30·P30 프로 역시 이곳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보안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네트워크 보안 연구원이 1,500명에 달한다며 전체 직원에 1.6%에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업계에서는 볼 때 굉장히 많은 전문 인력이 보안 업무를 담당한다며 자랑했다. 실제로 한 검사실 입구에는 검사실 환기조차 허가를 받도록 기밀을 엄격하게 요구하는 공문이 게시돼 있었다. 연구원이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 역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보안 논란이 불거지자 세계적인 보안 검증기관인 스페인 이앤이(E&E)사에 보안 검증을 의뢰한 상태다.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검증 결과는 빨라야 올가을에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카이스트 사이버 보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용대 교수는 굉장히 작은 취약점 같은 경우는 아무리 국제 표준 CC인증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백도어를 못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제 표준 CC인증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굉장히 높은 수준의 CC인증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백도어가 안 나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안전성 검사가 안 끝난 장비가 보안성 심사, 보안성 검토가 완벽하게 안 끝난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장비를 계속 보급하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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