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교회 기부금도 잇달아
리동화공 장철준 상무가 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서 관계자들에게 100만 위안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청운한국학교 기부금 행사를 조직해서 부터 가장 큰 기부회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칭다오시 서해안신구에서 화학섬유 원료를 생산, 수출하는 한국기업 리동화공(丽东化工)회사에서 인민폐 100만 위안을 쾌척한 것이다.
4월 25일 오전 칭다오 리동화공유한회사 장철준 상무가 칭다오청운한국학교를 찾아 인민폐 100만 위안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금년도 칭다오시 한겨레사회에서 가장 큰 소망사업인 청운한국학교 건축에 써달라고 부탁했다.
칭다오한국영사관 교육담당 정윤식 영사, 청운학교 정효권 이사장, 설규종 재정위원장 그리고 청운학교 최승택 교장, 박재식 행정실장 일행이 현장에서 이 중요한 시각을 지켜보았다.
설규종 재정위원장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당시 주중대사로 있던 노영민 대사(현재 청와대 비서실장)가 칭다오시를 방문하면서 청운학교 기부소식을 듣고 리동화공 장도영 사장 측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 연후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정윤식 영사 및 재정위원회 설규종 회장을 비롯한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100만 위안 쾌척이라는 결실이 이루어 진 것이다.
기자와 전화인터뷰 취재에서 리동화공 장철준 상무는 리동화공은 2003년에 황다오에 설립된 화학섬유 원료 생산, 수출회사라면서 현지 한겨레사회의 일원으로서 응분의 일을 한 것으로 크게 자랑할 바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리동화공 기획부문 경영기획팀 김형석 대리에 따르면 리동화공은 한국GS 그룹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한 화학공업회사로 방향족 제품에서 Para-Xylene, Benzene, Toluene 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한편 재칭다오 한인교회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4월 19일 청양한인교회 정영섭 목사가 청운한국학교를 방문하여 24만 위안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외 별도로 2만 위안을 내여 이 돈은 향후 학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정영섭 목사는 전체 교인들의 열망을 모아 교회에서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5일 오후에는 청양소망한인교회 담당 목사도 학교를 방문하여 2만 위안을 기부, 청운학교 신축에 많은 기도로 힘을 보내겠다고 덧붙혔다.
이어 22일 칭다오한국인회 황민철 수석부회장의 소개로 그의 지인인 박춘범 사장이 5000위안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리동화공의 100만 위안 쾌척과 여러 한인교회의 잇단 기부에 칭다오한인사회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이다.
칭다오한인회 황민철 수석부회장은 이제 곧 고지가 보인다고 기쁜 심정을 토로하였으며 방상명 청운학교 대내위원장도 한겨레 구성원 모두의 한결 같은 바램과 노고와 열정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