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4월 30일 발표한 연설에서 정부는 반대파와 미국이 발동한 정변을 분쇄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당면 베네수엘라 정부와 반대파사이의 대항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세력의 간섭은 베네수엘라에 불확정성을 가져다주었다고 인정했다.
현지시간으로 4월 30일 오전6시경 베네수엘라 의회주석 과이도와 폭동 시위 혐의로 구속된 “인민 의지”당 지도자 로페스가 수십명 군복차림 인원의 배동하에 카라카스 동부에 위치한 공군기지 부근에 나타났다. 과이도는 현장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중지할것을 베네수엘라 군변측에 요구하면서 지지자들더러 대통령부를 찾아 시위를 단행할것을 호소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안전부대가 현장에 도착한후 과이도 지지자들과 몇시간동안 대치했다. 이어 과이도는 부근에 모인 지지자들을 이끌고 대통령부로 향발하면서 마두로 정부를 전복하는 계획이 “최후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도로 봉쇄로 해 반대파 지지자들은 결코 대통령부에 도착할수 없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의 지지파들은 이날 오전 대통령부 부근에 집결하여 반대당이 발동한 정변행동에 항의했다.
유엔 상임주재 베네수엘라 대표 몽카다는, 외국세력이 베네수엘라에서 선동한 내전계획이 무산됐고 베네수엘라 국내정세가 정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발표한 텔레비죤 연설에서, 정변을 분쇄했다고 선포하고 정변을 지휘한 반대당 인사들이 법적제재를 받을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또, 정변에 참가한 80%이상의 군인들은 반대당의 “속임수”에 넘어가 현장에 온것이며 현재 모두 귀대했다고 밝혔다.
이날오후 로페스와 가족성원들은 베네수엘라 주재 칠레 대사관에 진입했다가 에스빠냐 대사관으로 피난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알레야싸 외무장관은, 정변 실패후 반대당 지도자들의 이같은 행위는 지지자들의 신심을 크게 타격할것이라고 말했다.
알레야싸 외무 장관은, 정변 미수 사건의의 막후 조종자와 후원자인 미국이 착오적인 정보와 망상에 의해 발동한 정변은 실패할수 밖에 없다면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반대당과 함께 헌법 범위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려 했지만 반대당은 미국에 줄곧 복종하면서 정부와의 담판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대당이 발동한 정변이 무산되면서 지지자들의 신심이 크게 타격받았다고 인정했다.
베네수엘라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본기 정변의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테로주의 행위”로 간주된다며, 군변측은 헌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당선된 마두로 대통령과 정부에 충성할것이라고 표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군사대학 낀타나 교수는,정변 미수사건의 목적은 군변측을 분렬하고 반대당 지지자들의 신심을 고무하는것이였지만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낀타나 교수는,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려는 정변행동이 실패했다고 하여 미국이 목표를 포기하는것은 결코 아니며 다음단계 미국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사퇴를 압박할것이라고 분석했다. 낀타나 교수는, 베네수엘라 국내와 전반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안전정세가 큰 위협을 받을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지 여론은, 정변 미수사건으로 인한 국내정세의 불안정은 외부세력의 간섭에 기회를 제공할것이고 이로 해 베네수엘라의 향후 정세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