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 관변측 기구가 5일 이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불시 착륙한 후 화재발생 려객기 탑승자 78명 승객중 4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씨야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고 려객기에 중국공민이 탑승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로씨야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현지시간으로 5일 17시 50분경 로씨야 국제항공회사 소속의 SSJ-100 려객기가 셰레메티예보공항에서 리륙해 로씨야 서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향했다.
리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려객기 조종사가 지면 통제실에 불시 착륙 요청을 했다. 려객기는 18시 40분경에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착륙시 려객기의 왼쪽 날개에 심한 연소가 일어났고 일부 승객들이 려객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는 도중에 려객기에서 탈출했다. 려객기가 멈춰서자 뒤부분이 빠르게 불길에 휩싸였고 앞부분 량측의 미끄럼 튜브가 펼쳐져 일부 승객들이 화재 현장에서 탈출했다.
보도에 의하면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모스크바 지역에 급작스레 소나기가 내렸다. 사고 려객기의 승무원들의 말에 따르면 려객기의 비행도중에 번개에 맞아 무선전신 설비가 고장났다. 긴급 통신채널을 가동한 후 조종사와 지면 통제실의 통화 신호도 원할하지 못했다. 불시착륙 후 이 려객기의 기장은 매체에 려객기의 착륙 과정이 비교적 평온했지만 어떤 원인으로 지면과 부딪쳤고 렌딩기어가 파렬되면서 곧바로 려객기 뒤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로씨야련방 정찰위원회는 이날 이 기구는 이미 셰레메티예보공항에 정찰인원을 파견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모든 증거자료를 연구한 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