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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새 역할 새 장] 서장 국경마을 붐바촌의 신생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9.05.08일 00:00
널찍한 새집에 입주한 43세 장족 사내 라쭈는 격동된 심정을 금할수없었다. 라쭈는, 새집에서 20분이면 진에 갈수있고 반시간이면 현성에 갈수있기 때문에 로인들이 병을 보이거나 아이들이 학교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의 도움으로 새 고향마을의 기반이 잘 다져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기의 힘으로 잘 노력하면 얼마든지 잘 살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라쭈가 소속된 붐바촌은 서장자치구 닝츠시 자위현 하자위진에 자리하고 중국과 인도 국경을 가까이하고있다. 4년전만 하여도 붐바촌은 지금 위치에서 약 백 50킬로메터 떨어진 차와룽향의 한 마을이였다. 그곳은 노강협곡의 중턱에 위치했기에 산사태를 비롯한 지질재해가 잦았고 물공급이 어려웠으며 전기도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과 가축이 함께 살았는데 촌민들의 생활은 아주 어려웠다.

2015년 붐바촌과 부근 5개 마을의 63가구의 농민들이 정부의 통일 포치에 따라 지금의 위치로 집단 이주해왔던것이다. 합병된 마을의 이름을 여전히 붐바촌이라고했다. 정교하고 단단한 새 집에는 물과 전기 공급이 잘 되였고 도로가 잘 통했으며 린근에 평평한 농경지까지 있게 되였다. 촌민들은 그냥 가방만 들고 새집에 입주해 살수있었다. 고향을 떠나기 아쉬워하던 많은 로인들도 새집에 와보고는 여기가 좋다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주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새 터전에서 촌민들이 마음을 다잡고 잘 살고 또 부유해지게 해야 한다.” 붐바촌은 사천성 보강으로부터 키위 종자 묘목을 가져오고 또 전문화된 관리원들을 모셔다 함께 370여무에 달하는 키위농장을 만들었다. 2016년에 생산에 착수해서 3년에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5년째 되니 풍작이 눈앞에 다가왔다. 키위농장은 올해부터 수익을 볼수있을것으로 예측된다. 풍년이 들면 해마다 키위 370톤을 생산할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키위농장에서 일하는 촌민들은 인당 하루에 백 50원에서 백80원의 수입을 올릴수있고 또 일하면서 키위재배의 전문지식을 배울수있다.

올해부터 붐바촌 촌민들은 해마다 인당 키위농장의 수익금에서 무당 4백원의 배당금을 받을수있다. 그리고 배당금은 해마다 증가될것이라고한다. 여기에 무당 년간 8백원의 토지 양도소득까지 합치면 키위농장은 이미 붐바촌 촌민소득의 중요한 래원이 되였다.

원래 붐바촌의 아이들은 학교 가기 아주 어려웠다. 라쭈가 소개한데 의하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자면 노새를 세내여 타고 다녀야했고 또 줄을 타고 산고개를 넘어 가장 가까운 수업장소를 찾아 공부해야했다. 매일과 같이 이렇게 다녀야하니 아이들의 몸이 지쳤을뿐만 아니라 가정의 경제형편도 딸렸다. 라쭈는 긴 한숨을 쉬면서 자기 집 큰 아이는 오늘과 같은 좋은 날을 만나지 못해 공부를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쭈의 다른 네 자식은 지금 좋은 날을 만나 공부를 할수있었다. 그중 두 아이는 소학교를 다니고 두 아이는 중학교를 다니고있었다.

라쭈는, 공부를 잘해 가난의 뿌리를 뽑아버려야한다고 아이들에게 신신 당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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