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을 사용하고 양치질을 꼼꼼히 잘하면 구강 건강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렇게 치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420명을 상대로 3년간에 걸쳐 치아의 상태와 심장 건강상태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이몸 건강이 개선될수록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齿菌斑) 형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는 동맥경화증을 부르는 요인으로 이는 심장 질환과 뇌졸증 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량에 비례해 심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 축적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매일 이를 잘 닦는 것이 또한 심장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