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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봉화 속의 남양화교기술공 귀국봉사단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15일 09:11
전 민족의 항전 속에서 해외교포와 조국인민은 서로 호응하고 어깨겯고 싸우면서 전에 없던 항일구국 대단결의 국면을 형성하여 수많은 감동적인

영웅인물과 영웅사적이 나타났다. 남양화교 기술공 귀국봉사단이 바로 그중의 한개 전형이였다.

전면항전이 폭발한 후 연해의 중요 항구들이 기본상 함락되였고 서북도로와 운남-베트남 철도마저 선후로 끊어졌다. 운남성 서부 여러 민족

인민들의 간고하고도 힘든 노력을 거쳐 중국은 1938년 8월에 곤명으로부터 미얀마에 이르는 운남-미얀마 도로가 건설, 개통되여 당시 중국이 외부

세계와 련계하는 중요한 국제운수통로로 되였다. 이 도로는 군수물자를 긴급 운송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업생산원자재와 대후방 인민들의 생활물품도

운수해야 했다.



운남-미얀마 도로가 건설, 개통된 후 능숙한 운전기사와 기능공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이름난 애국교포 지도자 진가경선생은 조국이 많은 차량

운전기사와 수리공을 수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남양화교총회 제6호 통고를 발표하여 화교가운데의 젊은 운전기사와 기술공들이 귀국 봉사하여 공동으로

조국을 위험한 처지에서 구할 것을 호소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나라의 화교들이 열렬히

호응하여 3000여명의 남양화교 기술공들이 1939년 9차례로 나뉘어 귀국해 항일에 참가했으며 운남-미얀마 도로에서 항일전쟁 운수 사업에

뛰여들었으며 그들은 ‘남양화교기술공 귀국봉사단’으로 불리웠다.

당시의 운남-미얀마 도로는 항일전쟁 폭발 후 긴급히 건설한 림시도로였다. 고리궁산 등 험산준령을 넘고 노강, 란창강, 양비강 등 급류와

위험한 여울을 가로 지난 이 도로는 극히 험준했다. 게다가 일본군 비행기의 무차별 폭격은 너무나도 흔한 일이였고 기술공들의 희생률이 아주

높았다. 이런 험악한 조건에서 남양화교 기술공들은 낮에 밤을 이어가며 생사를 무릅쓰고 항전물자를 운송했다.

통계에 의하면 1939년부터 1942년까지 운남-미얀마 도로를 통해 도합 약 50만톤의 군수물자를 긴급 수송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남양화교

기술공들이 운송한 것이다. 남양화교 기술공들은 항일전쟁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조국과 함께 숨쉬고 운명을 같이 하는 해외교포들의 숭고한

애국주의 감정을 보여주었다.

1985년, 운남성정부는 남양화교 기술공들을 위해 ‘남양화교기술공항일기념비’를 세웠으며 비문에 ‘당시 귀국봉사한 남양화교 기술공은 도합

3000여명이였다. 그중 1000여명은 전쟁, 차사고와 질병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1000여명은 전쟁 후 거주국으로 돌아갔으며 그 밖의

1000여명은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이 씌여있다.

최근년래 이 한단락의 력사를 명기하기 위해 운남성 곤명시는 전문 ‘남양화교기술공 력사문화사회구역’을 설립하였으며 그림, 문자와 음성, 빛

등으로 남양화교 기능공 귀국봉사단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야기를 생동하게 재현했다.

운남성서류국 부국장 단리연의 소개에 의하면 적극적인 신청을 거쳐 2002년 ‘항일전쟁시기 화교기능공 항일전쟁지원 운수 서류’가 첫패의

‘중국서류문헌유산명록’에 입선되였으며 올해 5월 ‘남양화교기능공서류’가 성공적으로 ‘세계 아태지역기억 명록’에 편입되였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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