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대변인이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최근 조선의 화물선 한척을 불법탈취한 행위는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조미 공동성명 정신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고 미국이 극한압력정책으로 조선을 굴복시키려는 “미국식 계산법”의 연속이라고 표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은 관련 화물선을 즉각 반환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제멋대로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방식이 조선에서도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고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법부는 9일,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를 위반한 용의가 있다는 리유로 조선 화물선 “지성”호를 억류했다. 해당 화물선은 11일 미국의 지배하에 있는 사모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