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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세계를 품으려면 글로벌 혁신에 기대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5.23일 08:39
  (흑룡강신문=하얼빈)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 겸CEO가 21일 선전(深圳) 화웨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극단적 행위이지 미국 회사와는 상관 없다. 여러해 동안 화웨이에 많은 기여를 해 준 미국 기업에 감사한다. 어쨌든 화웨이는 혼자가 아닌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인류에 봉사할 것이다.” 이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CEO가 21일 선전 화웨이 본부에서 가진 인터뷰 때 한 말이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 수출규제 기업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고 구글과의 일부 업무 거래가 금지 조치를 당하면서 지난 한 주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런 CEO는 “90일은 우리에겐 별다른 의미가 없고 우리는 이미 준비태세를 갖추었다”며 “미국이 제시한 90일간의 임시 라이선스에 대해 화웨이는 단 한 번도 글로벌 시장에서 홀로 맞서 싸울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극단적 상황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규제에 대해 런 CEO는 미국의 조치는 화웨이의 다운스트림 제품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화웨이의 업스트림 제품에 대한 영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5G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웨이는 강력한 기술력이라는 저력을 가지고 있지만 갑작스런 수출규제로 ‘납품중단’의 국면을 맞을 것인가? 런 CEO는 이에 “화웨이는 1년 전부터 규제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며 “‘납품중단’이라는 극단적 상황은 없을 것이고 만약 납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관련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런 CEO는 “우리도 미국과 같은 반도체를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우리가 미국의 반도체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화웨이 반도체의 절반은 자가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미국제품을 쓴다”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가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데도 우리는 미국의 반도체를 구매하고 있다. 많은 제품들은 여러 나라가 함께 연구해서 개발해낸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친구들이 시장경제의 주체와 함께 인류에 봉사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스페어 타이어는 보통 원래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나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런 CEO는 “화웨이는 비즈니스 기업으로 화웨이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좋으면 쓰는 거고 싫으면 안 쓰면 되는 것이지 화웨이 제품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저지와 방해에 대해 런 CEO는 “화웨이는 글로벌 기술연구 및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에 수십개의 R&D센터를 설립했으며 화웨이 해외R&D 투자의 수혜자는 미국 대학교를 포함해 글로벌 연구기관들로 화웨이의 R&D는 글로벌 과학기술의 지혜를 결집시켰고 다방면의 교류에서 상호이익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런 CEO는 화웨이 R&D의 방향은 줄곧 세계로 통하는 길로 향하고 재정 문제로 좌절을 겪더라도 기업의 기술연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연구에 대해 런 CEO는 반도체 분야는 막대한 투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수학, 물리 등 기초학문에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화웨이에는 수학자 700명, 물리학자 800명, 화학자 120명, 기초연구 분야 전문가 6~7천 명, 6만여 명의 각 분야 선임엔지니어 및 일반엔지니어들이 함께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런 CEO는 “세계를 품으려면 글로벌 혁신에 의존해야 한다”며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반도체를 포함한 화웨이의 기술혁신은 항상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성과 위에 구축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과학기술의 깊이와 폭은 여전히 화웨이가 배울 가치가 있으며 화웨이는 미국의 기술 지재권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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