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범 회장 전국 오성회 차기 회장에 당선
오성회 성원들이 화산골프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포츠단체로 불리우는 50세이상 골프애호가들로 조직된 칭다오조선족오성골프협회에 희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5월 13일 오성회는 화산골프장에서 금년도 첫 월례대회를 가졌다. 모두 48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고은진 선수가 15홀에서 이글, 장룡 선수가 12홀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며 최호림 선수가 연속 3홀 버디를 잡아 싸이클버디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일행은 갤럭시웨딩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장소에서 칭다오오성회 이춘범 회장이 차기 전국오성회 회장, 즉 2020년부터 전국조선족오성골프협회 총회장으로 당선되었다고 선포하였다.
전국오성회는 베이징, 선전, 다롄, 선양, 칭다오 등 전국 각지의 지역 단체 오성회 단체로 이루어졌으며 매년 전국대회를 조직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금년 오성회 골프대회는 11월 선전에서 개최하게 된다. 흑룡강성 연수 출신의 이춘범 회장(57세)은 2016년부터 칭다오오성회 회장직을 맡아 금년까지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춘범 회장의 탁월한 조직력과 오성회 회원들의 단합하에 칭다오오성회는 월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매년 조직되는 전국오성회 대회에서 번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이춘범 회장이 전국오성회 회장단 칭다오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전국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춘범 회장은 지금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따라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칭다오의 맏언니로 불리우는 김영숙 여사는 칭다오오성회에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춘범 회장이 전국회장으로 당선된 이 좋은 분위기를 타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모범협회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글을 잡은 고은진씨는 당일에 입회한 신입생으로 당일이 생일인 겹경사를 맞았다. 오성회 회장단과 65년생 동갑들 및 딱친구인 구선녀씨의 생일 축하 꽃다발과 케익을 생각밖에 받아 안은 고은진씨는 진한 감동을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최호림 선수가 77타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리스트 1위를 차지하고 황동길 선수가 7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조에서는 구선녀, 김정희씨가 1등과 2등을 했다. 신페리어방식에서는 이춘범, 황민국 회장이 우승과 준우승을, 지련화 선수와 고은진 선수가 여자조 1, 2등을 차지했다. 5월 13일 이날의 행운상은 5등을 한 김동호 선수와 13등을 한 백승범 선수에게 차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주검찰원 김광진 전임 검찰장, 연변주 국토자원부 윤재우 전임 국장, 연변조선족골프협회 김문호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69년생 봉황모임과 70 멍멍이 모임의 대표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