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리사 메이 수상이 24일, 자신은 6월7일에 보수당 지도자 직무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표했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수상은 보수당에서 새 지도자가 선출되기 전까지 수상직무를 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인사들은, 테리사 메이 수상이 앞당겨 퇴임한다고 하더라도 당면 영국이 직면한 유럽동맹 탈퇴의 난국을 타파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영국 수상의 쟁탈전이 막을 올리면서 새 수상인선은 유럽동맹 탈퇴진척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사 메이 수상은 이날 수상관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을 이끌어 유럽동맹 탈퇴를 실현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수상이 영국을 인솔하여 유럽동맹 탈퇴진척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영국의 리익에 가장 부합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유럽동맹 탈퇴가 난국에 빠진 후 보수당 내에서수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수상에 대한 퇴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리사 메이 수상은, 유럽동맹 탈퇴협의가 영국의회 하원에서 비준된다면 자신은 앞당겨 사임할 것이라고 표하고 자신은 6월 초에 퇴임시간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차례의 압박 이후 수상의 퇴위시간은 부단히 앞당겨졌다.
영국여론은, 두가지 요소로 하여 테리사 메이 수상이 퇴임시간표를 앞당겨 공개하게 되였다고 분석했다.
우선, 영국이 이에 앞서 유럽동맹과 달성한 유럽동맹 탈퇴협의는 세차례 영국의회 하원 투표에서 부결되였다. 이번 주 테리사 메이 수상은 수정 후의 새 탈퇴협의를 공개했다. 새 협의에서 테리사 메이 수상은 의회에서 유럽동맹 탈퇴 조건과 관련해 공민투표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데 대해 언약한 원인으로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
2차 공민투표에 대한 테리사 메이 수상의 타협은 보수당 내 많은 “유럽동맹 탈퇴파”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영국의회 하원 수령이며 정부의 중요한 각료인 안드레야 리드솜은 이로 인해 사퇴를 선언했다.
다음, 유럽의회 선거가 23일 영국에서 진행되였다. 여러 민심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의 지지률은 새로 성립된 “브렉시트당”에 크게 뒤쳐졌다. 이번 달 초 열린 영국지방의회 선거에서 보수당은 유럽동맹 탈퇴문제에서 무기력한 원인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영국여론은, 테리사 메이 수상의 사임은 영국의 유럽동맹 탈퇴 난국을 타파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새 수상의 쟁탈전과 유럽동맹 탈퇴진척의 향방에는 아직까지 많은 불투명 요소들이 존재한다.
규정에 근거하여 수상은 퇴임 후 집권당 내에서 산생된 새 지도자에 의해 교체된다. 새 수상 인선은 녀왕의 비준을 거쳐야 하며 임기는 차기 대선까지이다. 보수당은 24일, 오는 6월 10일에 당 내 새 지도자 선거진척을 공식 가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영국 외교대신 죤슨, 영국 내각 판공청 대신 리딩턴, 전 유럽동맹 탈퇴 사무대신 라브, 환경, 식품, 농촌사무대신 고브 등은 차기 수상직무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중 죤슨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7월, 유럽동맹 탈퇴문제에서 죤슨은 테리사 메이 수상과 분쟁이 생긴 관계로 사퇴를 선언했다. 이 달 죤슨은, 수상이 퇴임하게 되면 자신은 보수당의 지도자 쟁탈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표했다.
분석인사들은, 상술한 후보들 중 브렉시트파의 우세가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죤슨, 라브, 고브 등 인사들이 정도부동하게 유럽동맹 탈퇴를 지지하고 있는 립장을 감안할 때 영국이 금후 무협의 탈퇴를 강행할 사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새 수상 직무에 대한 쟁탈전에 불투명 요소들로 충만되여있는 것 외에도 유럽동맹 탈퇴의 향방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영국은 올해 3월29일에 유럽동맹에서 공식 탈퇴할 예정이였지만 유럽동맹 탈퇴협의가 련속 의회 하원에서 부결된 원인으로 탈퇴진척이 난국에 빠졌다. 현재 영국의 유럽동맹 탈퇴기한은 이미 10월31일까지 연장되였다. 유럽동맹은 이에 앞서, 조속히 유럽동맹 탈퇴협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합의를 달성하길 영국에 희망했다.
분석인사들은, 유럽동맹 탈퇴기한의 연장은 영국 내부에서 탈퇴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달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령활성을 부여했다고 표하고, 그러나 이는 영국의 무협의 탈퇴의 위험부담을 해소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당면 새 수상 경쟁자들 중에는 죤슨을 비롯하여 유럽동맹 탈퇴를 지지하는 인사들도 있고 리딩턴을 비롯하여 유럽동맹에 남을 것을 주장하는 인사들도 있다. 누가 새 수상으로 취임할지라도 유럽동맹 탈퇴사안과 관련한 영국 집권당내와 영국 의회 내의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모든 유럽동맹 탈퇴방안은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