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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들의 우리 말 사랑 대잔치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27일 09:47
19일, ‘조선언어문자의 날’ 5돐 기념 특별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제2회 중국조선족 어린이 우리 말 화술경연 결승대회가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하고 연변 조선언어문화진흥회에서 주관했다.



전국의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조선언어문화의 생존공간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고

전승, 발양하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선언어문화의 생태환경을 정화, 미화해 우리 민족 문화를 지속적으로 고양하도록 하는 데 그

취지를 뒀다.



결승대회에 앞서 4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예선전에는 연변지역과 동북3성의 유치원, 소학교의 총 200여명 조선족어린이들이

참가해 치렬한 각축전을 벌렸다. 예선전 경기 결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73명의 어린이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유아조, 초급학년조, 중급학년조, 고급학년조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야기 내용에 따른 복장을 챙겨 입은 상큼하고 발랄한 아이들의 화술경연은 수시로 관중들의 즐거운 웃음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에 감정을 실어 이야기내용을 절묘하게 전달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웅변내용에 따라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당당하게 말해 관중의

찬사를 자아내는 학생도 있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생들이 생동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수시로 연출해낼 때마다 관중들은 너도나도 카메라와

핸드폰을 들고 뜻깊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간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아조 어린이들은 응석을 부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이야기를 생동하고 적절하게 묘사해 그들의 탄탄한 실력을 뽐냈다.

5시간 동안 즐거우면서도 긴장한 겨룸을 거쳐 연길시공원소학교 1학년의 채예진 어린이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였다. 금상은 유아조의 황혜정,

초급학년조의 김지영, 중급학년조의 김현우, 고급학년조의 김예림 등 9명의 어린이가 받았고 은상은 김지훈 등 15명의 어린이가 받았으며 동상은

채서율 등 20명의 어린이가 받았고 우수상은 29명의 어린이가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채예진(8살) 어린이는 “오늘 대상을 받게 되여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해 우수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 박규언 회장은 “어린이들은 민족의 밝은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우리 언어문자를 잘 배우고 지식을 쌓아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민족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한석윤(전임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고문,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 김정일 (전임

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주임,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회장), 리명근(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법인대표), 박준덕(연변사회조직련합회 회장), 박규언

(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 회장), 안성애(흑룡강민족교육학원 주임) 등 사회단체 관계자, 선생님, 학부모, 어린이들 도합 300여명이

참가했다.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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