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작가협회가 할빈, 목단강, 장춘, 북경, 청도, 남방 등 9개 지역 문학창작위원회에 이어 열번째로 되는 창작위원회를 외국에 설립하면서 활동반경을 국외까지 확장했다.
개혁개방이후 조선족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원유의 생활중심이였던 고향을 떠나 타지로 외국으로 그 궤적을 넓혀갔으며 문학창작활동도 그와 정비례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에 설립된 문학창작위원회는 2012년 8월 19일에 설립된 재한동포문인협회를 바탕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문인들을 주축으로 한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다.
5월 24일 오전, 연변작가협회와 연변대학 조선문학원 비교문학연구소의 공동 주최로 연변대학에서 개최된 재한조선족 문학창작위원회 설립 및 문학세미나에는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연변주당위 선전부 서춘매 처장, 연변작가협회 부분적 회원들과 연변대학 교수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설립식에서 재한조선족 작가 리동렬이 재한조선족 문학창작위원회 주임으로 임명되고 창작위원회 간판이 전달되였다. 학술세미나에서는 리동렬, 김관웅, 김호웅, 전은주, 우상렬 등이 재한조선족작가들이 최근에 창작한 작품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한 론문을 발표하였으며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다년간 재한조선족작가들은 문학창작활동을 통해 중한 문화교류에 훌륭한 교량역할을 했으며 재한조선족사회의 생활면모를 진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고 하면서 연변작가협회의 창작위원회로 거듭나면서 중국조선족문학의 내함이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