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애플에 가짜 아이폰 보내 3천대 교환받은 중국인 구속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27일 15:49



미국 오리건주에서 중국 국적의 한 30대 남성이 2년에 걸쳐서 아이폰과 비슷한 가짜 휴대전화기를 애플 본사에 보내서 전화기가 켜지지 않는다며 보증기간이란 리유로 다른 전화기로 교체받는 사기수법으로 22일(현지시간) 유죄판결을 받았다.

올바니에 거주하는 장 콴(음역, 30세)은 원래 이곳 지역의 칼리지에 다니던 공학도 출신으로서 가짜 전화기를 한두대가 아니라 무려 3000대를 애플 본사에 직접 가져가거나 택배로 보낸 사실이 확인되였다. 애플사는 거의 1500대의 아이폰 전화기를 교체해 보내주었고 반환품 한대당 재 판매가격을 600딸라씩으로 계산해 주었다.

장콴은 이날 련방지법원 법정에서 위조품 매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순순히 인정했다고 포틀랜드 련방 지검 사무실이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 중고시장에서는 가짜 아이폰을 비롯한 고성능 전자기기들의 사기판매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위조품이라도 아주 성능이 좋아서 소비자들은 이런 '짝퉁' 제품과 진짜 제품과의 차이를 잘 구별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오리건주의 경우, 수천개의 가짜 아이폰을 만들어 새 것으로 교환받은 사람은 굳이 전화기의 작동이나 장치에 대해서 신경을 쓸 필요조차 없이 쉬운 장사를 한 셈이다.

애플사의 브랜드 보호 담당자 애드리언 펀더슨은 " 아이폰의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반납하는 경우는 아이폰의 결함에 대한 무상보증 수리나 교환 규정을 리용하는 사기를 쉽게 해주는 치명적 약점이다. 이런 전화기들에 대해서는 애플사 기술자들이 당장 전화기를 검사하거나 수리하지 않고 제품 보증제도의 절차에 따라서 진짜 애플 아이폰으로 교체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법정 서류에 기록되였다.

포틀랜드 검찰은 장콴이 가짜 아이폰 전화기를 향항에서 주로 수입해왔으며 이를 수많은 다른 사람의 가명으로 애플 본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교환받은 진짜 아이폰들은 중국으로 내다 팔았다. 중국에 있는 장콴의 지인이 물건 대금을 받아서 중국에 살고 있는 장콴의 모친에게 돈을 지불하면 모친은 그 돈을 다시 장콴의 은행계좌로 송금하는 수법을 썼다.

장콴은 향항에 사는 지인들로부터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2월 1일까지 한번에 20~30개씩의 가짜 아이폰전화기를 소포로 받아서 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사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이미 2017년 6월 30일 부터였다. 그날 회사 법률자문 팀은 장콴에게 150개의 보증교환 신청을 한 코벌리스 시내의 주소로 "그런 행동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계고장을 보냈다. 장콴이 애플 제품의 위조품을 수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경고한 것이지만 장콴은 응답하지 않았고 회사 법무팀은 두번째 경고 편지를 또 보냈다.

애플사는 장콴이 보낸 1576건의 교환요구는 거절했지만 1493개는 진짜 아이폰으로 교체해주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가 입은 손실액은 무려 89만 5000딸라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장콴은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최종 선고공판에서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으며 200만딸라~400만딸라의 벌금 부과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유죄를 인정하고 협상에 응했기 때문에 검찰은 형기를 3년으로, 벌금은 애플사에 대한 배상금으로 20만딸라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임신 중 자궁근종 발견" 이은형♥강재준, 깡총이 걱정에 눈물

"임신 중 자궁근종 발견" 이은형♥강재준, 깡총이 걱정에 눈물

최근 임신한 이은형이 깡총이(태명)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 에서는 개그맨 부부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임신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후 7년만에 부부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

"녹취록있다VS삼혼 알았다" 선우은숙-유영재, 치닫는 폭로전... 충격

"녹취록있다VS삼혼 알았다" 선우은숙-유영재, 치닫는 폭로전... 충격

최근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파경을 맞이한 가운데, 각종 폭로로 인한 의혹이 발생해 대중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먼저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발표 당시에는 '성격차'로 보도됐으나, 이후 유영재에게 사실혼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