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투자가 적고 수익이 큰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1인 미디어에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조작도 간단할뿐더러 기술적인 요구가 높지 않아 꾸준히 견지하다 보면 수익이 보장될 거라는 확신으로 시작했습니다.” 돈화시 청구자향 도령하촌 태생인 우가귀(28세)는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1인 미디어(自媒体) 업종으로 창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우가귀는 신흥업종으로 인기몰이 중인 ‘1인 미디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동북의 농촌생활을 전국 각지에 아낌없이 보여주면 타지역의 친구나 친척들이 영상을 통해 동북 농촌의 생활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2016년에 파급력이 비교적 큰 ‘오늘 톱뉴스’등 국내 매체에 ‘이조농가점포’를 등록하고 관련 홍보영상을 개설함으로써 본격적으로 1인 미디어 창업의 길에 뛰여들었다.
“지금까지 저의 점포에 등록한 회원수는 루계로 3.2억명을 돌파했습니다.” 창업에 나선 지난 2년 동안 밤낮을 이어가면서 영상 촬영, 편집, 제작 등 기술을 련마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가귀는 뿌듯해했다.
2017년, 우가귀는 고정회원을 일정정도 확보한 뒤 토우보, 티몰 등 대형 온라인점포에서 자체로 만든 도령하촌의 특색전병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생동한 영상홍보제작술로 매출량을 늘였다.
그는 “쇠는 단김에 두들겨야 한다.”는 원리를 파악하고 활용했다. 1인 미디어 홍보영상은 고향의 목이버섯 등 동북 특산물과 입쌀, 콩 등 농산물을 상세히 소개하는 면에서 효과를 내고 있었다.
지난 2017년 11월 11일 쇼핑데이때 우가귀의 이조농가점포 1일 매출액은 3만원을 웃돌았다. 여기서 신심을 얻은 우가귀는 지난해 봄부터 또 당지 몇군데 전병가공업체와 손잡고 전병의 대량판매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저의 제안에 대해 대부분 반신반의했어요. 나중에 저의 1인 미디어 농가점포 매출액을 보고 나서야 합작 의향을 내비치더군요. 기타 전병점에서 생산을 도맡고 저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병을 널리 홍보하는 데 열중했습니다.”
주문량이 늘면서 택배량이 많아지자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경영확장에 토대를 튼실히 하기 위해 집 부근에 200평방메터 남짓한 창고를 짓고 물류창고와 택배포장공간을 만들었다. 시설을 마련한 후 그는 주변 촌민들로부터 특색농산물을 대거 수매해 농가점포 제품 품목을 풍부히 했으며 촌민들에게 수입원을 제공했다.
현재 이조농가점포의 회원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고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쇼핑데이에서는 하루 매출액이 9만원을 돌파했고 지난 한해 동안 택배발송 건수가 9.6만건에 달했으며 매출액이 425만원에 이르렀다.
/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