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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주민들의 일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5.30일 10:00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신사 기자들은 초청으로 조선 평양을 방문하여 조선주민들의 의식주와 평양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하였다.

  평양거리에는 노란색과 록색 고층건물들이 길량쪽에 가지런히 서있다. 한 평양시민은 그중 대다수가 주택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수도인 평양이든 농촌이든 상관없이 젊은이들은 결혼을 준비할때 정부에 주택을 신청할수 있다. 일반 가정은 자녀가 없을 경우 70m²가량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기자가 평양거리에서 본바로는 평양의 녀성들은 대개 파마를 하거나 외갈래로 머리를 묶었으며 셔츠나 스커트, 트렌치코트등 정장차림을 하고 발에는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였다. 남자들은 셔츠거나 짙은색 상하의를 입은 경우가 많았으며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들도 볼수 있었다. 명절이면 조선녀성들은 색상이 화려하고 스타일도 다양한 조선 전통의상을 입고 거리로 나와 노래와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긴다.

  현지 시민들에 따르면 조선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 매일 8시간씩 일한다. 일요일은 법정 휴식일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출근하고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퇴근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고봉기에는 지하철과 버스정류장근처에서 차를 타기 위해 종종걸음을 하는 직장인들을 볼수 있었다.

  조선사람들이 가장 많이 리용하는 교통수단의 하나로 평양거리에서 곳곳에서 전차를 볼수 있다. 기자는 평양기차역근처에서 붉은색과 흰색으로 엇갈아 칠해지고 줄느런히 운행하는 전차행렬을 목격하였다. 전차외부에는 붉은 글씨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자”라는 글귀가 씌여져있었으며 내부에는 길을 재촉하는 승객들로 붐볐다.

  평양지하철도 현지인이 길을 나서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1973년에 중조쌍방의 협력으로 개통된 평양지하철은 보도에 의하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이다. 평양지하철의 가장 깊은 곳은 지하 200m에 이르고 평균 깊이는 100m가 넘는다. 역에 들어선후 수직거리 약 100m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서히 내려가는 도중에 사이사이 설치된 작은 스피커로 조선민족가요를 틀어준다. 지하승강장까지 도착하는데는 약 2분 50초가 소요된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면 300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지상으로 올라갈수 있다.

  도처에서 볼수 있는 대형 모자이크 벽화와 예술조각, 그리고 대형 샹들리에는 평양 지하철에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평양지하철에는 아무런 광고도 없으며 벽에는 전광판이 설치되여 있어 17개 전철역 이름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광판에서 행선지를 누르면 탑승코스를 확인할수 있다. 지하철은 단일요금으로 조선돈 5원만 내면 누구나 탈수 있다. 지하철의 역 이름은 모두 조선혁명사와 관련되여 있다. 례를 들어 광명역, 봉화역, 혁신역 등이다. 승강장에는 여러개의 신문벽보가 설치되여 있어서 많은 승객들이 노동신문, 체육신문 등을 둘러보고 있었다.

  지하철역에는 신구 지하철 차량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옛차량은 붉은색과 록색이 엇갈아 있고 좌석은 록색 가죽의자로 되여있다. 새차량은 붉은색과 흰색으로 엇갈아 있고 액정티비가 설치되여있어서 날씨상황과 교통환승정보 그리고 조선에서 자체제작한 동화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좌석은 분홍색 가죽의자와 붉은색 플라스틱의자 두가지가 있었다. 지하철을 리용중인 승객들은 앉거나 선째로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었으며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승객들도 많았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평양시내에서는 승용차도 눈에 많이 띄였다. 심지어 벤츠나 아우디같은 고급 외제차도 가끔 보였다. 기자는 평양기차역 근처에서 택시를 많이 보았는데 황록색이 위주를 이룬 이외에도 적황, 람회등 여러가지 색상조합으로 된 경우도 있었다.

  조선사람들도 여가시간에는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조선랭면, 해물, 불고기, 대동강맥주 등이 조선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으로 평양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유명한 랭면옥인 옥류관 입구에는 사람들이 항상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랭면은 운두가 높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 소고기, 흰배, 달걀, 오이, 김치를 그릇에 차례로 깔고 참깨와 고추장을 뿌리고 녹두전도 곁들였다. 외국인이 식사할 경우 옥류관 랭면 한 그릇의 가격은 4달러 가까이 된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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