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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조선족노인총연합회 설립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5.30일 10:10
  처음으로 전시 조선족노인문예경연대회도 개최



이번 문예경연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과춤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웨이하이)박영철 기자=중국민족복식문화예술위원회 웨이하이조선족노인총연합회 설립 및 문예경연이 21일 오전 웨이하이시 카이리아드(凯利亚德)호텔 4층 연회실에서 내외빈과 회원을 포함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웨이하이시 장춘조선족노인협회 이금용 회장의 사회로 먼저 행사에 참가한 중국민족복식문화예술위원회 산둥집행위원회 장려화 회장, 웨이하이시 환취구노년체육협회 펑쉐지안(冯学建) 주석,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김철호 회장, 칭다오시 청양조선족노인협회 이영걸 회장,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유홍란 회장, 웨이하이한인상공회 서명석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웨이하이조선족총연합회 설립 기념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장려화 회장이 축사를 하였다.

  주원길 회장은 환영사에서 “금방 걸음마를 내디딘 총연합회는 경비를 비롯해 앞으로 여러가지 난제에 부딪치겠지만 총회 위원과 전체 회원들이 똘똘 뭉치면 얼마든지 극복해나가리라 믿는다”면서 “이번 행사에 내외빈들과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준 모든 단체와 개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펑주석은 축사에서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는 환취구노년체육협회에서 가장 단결이 잘 되어있고 활약적이며 각종 공익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단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호 회장, 유홍란 회장, 서명석 부회장도 축하의 말을 통해 웨이하이총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유홍란 회장 등 애심협회 회원 6명이 심사위원을 맡고 본격적인 문예경연이 시작되었다. 웨이하이지역 8개 협회에서 사교무, 무용, 합창, 독창, 악기연주 등 16개 절목을 선보였다. 경연팀이 수준높은 연기를 보일 때면 장내가 함께 아우러지면서 경연은 시종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최종 심사결과 장춘(张村)협회의 이 1등상을 받고 스다오협회와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 1조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였으며 장촌활동중심,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 2조와 5조에서 공동 3위를 하였다. 아울러 기타 경연팀은 문명상, 조직규율상, 격려상을 수여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전체 참가자들은 춤과 노래로 장끼자랑을 펼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웨이하이장솔주 임청삼 사장이 장솔주 13박스를 협찬하였으며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애심여성협회,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에서 후원금을 보냈다.

  현재 웨이하이지역에는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김광호 회장), 장춘노인협회(이금용 회장), 장춘활동중심(이희옥 회장), 스다오노인협회(김화 회장), 만산노인협회(김영활 회장), 원덩노인협회(전정숙 회장), 은탄노인협회(명석환 회장), 남해노인협회(송태화 회장) 등 8개 협회가 있으며 그간 총회가 없다보니 서로 제각기 활동해왔다. 각 협회 간 합작과 교류,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느낀 이들은 지난해 6월 19일 각 협회 회장단이 처음으로 모임을 가지고 총회 설립에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두달 후인 8월 18일 총연합회를 설립, 주원길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거하고 9월 3일을 총연합회 설립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설립대회를 미루어오다가 이번에 문예경연을 겸해서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현재 웨이하이지역 이상 8개 협회에 65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주원길 회장은 발언에서 “올해 총회설립일인 9월 3일에는 운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9.3운동회를 정기화하고 해마다 4~5월에 문예경연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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