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30일,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는 2019년민속전통체육운동회를 개최, 알록달록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운동장을 가득 메우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동회는 운동원 입장과 검열 및 개막식 공연, 운동경기, 페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권국화 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운동회는 학교의 자질교육에 대한 점검인 동시에 또한 어린이들이 단결협력 정신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마당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어린이들의 체조 표연, 태권도 시연, 구풍금 합주, 현대무 공연은 동력소학교 어린이들의 생기발랄하고 씩씩한 정신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날 운동회에는 달리기, 민속전통경기, 바줄당기기 등 다양한 항목이 있었다. 달리기에는 또 계산경기, 다리 묶고 달리기, 공 놓고 달리기 등 재미있는 항목들이 많아 온 운동장에 웃음소리가 차넘쳤다. 민속전통경기에는 또 널뛰기, 씨름경기가 있었는데 민속전통체육항목에서 동력소학교 어린이들이 그간 갈고 닦아온 기량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장이 됐다.
한편 이날 운동회에는 안민석 한국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국방문단 일행이 참석, 이들은 소학교와 유치원의 근 400명 어린이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남겼다.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순응하기 위해 혁신교육을 견지해 왔으며, 민족전통문화를 계승, 발양해 할빈시특색학교, 흑룡강성민족문화교육기지학교, 전국청소년교정축구특색학교로 선정, 우리민족 인재의 튼튼한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