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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앵커 류신, 중미 간 최대의 적자는 무역적자 아닌 인식적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03일 10:40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국영방송국 CCTV 산하 국제방송 CGTN 간판 여성 앵커 류신(劉欣)이 베이징 시간 5월30일 아침 8:25(미 동부시간 29일 저녁 8:25) 미국 FOX 비즈니스 채널 간판 여성 앵커 트리시 리건(Trish Regan)과 중미 무역 등의 화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마친 후 5월30일 오후 류신은 CCTV의 대담 프로그램 ‘면대면(Face To Face)’에서 둥첸(董倩)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태평양을 사이에 둔 중미 간판 여성 앵커의 대화를 두고 외신에서는 ‘토론’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토론자’로서 류신의 카리스마가 부족해 인터뷰에 가까웠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런 반응에 대해 류신은 마음을 터놓은 대화였다고 자평했다. 반면 트리시 리건의 태도에 대해서는 “아주 좋았다. 그녀는 자만심으로 자신의 기존 관점을 고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홍문연’이라고 한다. 게스트 입장으로 낯설고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귀로만 상대방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잘 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고 눈 앞에 프롬프터도 없어서 감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프로그램이니 그녀가 리드 멘트를 하고 그녀가 내게 이것 저것을 질문한 후 광고가 나가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런 흐름을 그녀는 잘 알고 있지만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건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게스트 입장이었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게 훨씬 많다.

  둥첸: 무엇을 얻었나?

  류신: 미국 시청자들의 거실에서 그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이런 기회는 지난 40년간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둥첸: 우린 이런 것을 계속 시도해 왔다.

  류신: 중미 간 최대의 적자는 무역적자가 아닌 ‘인식적자'다. 40여년간 우리와 미국의 무역액은 수 배 증가했다. 하지만 상호 이해와 인식은 거의 원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나는 이것이 토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마음을 터놓은 대화다. 왜냐하면 지금 중미 관계에 이런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인이 중국에 이런 의혹이나 의구심을 품고 있는데 내가 왜 굳이 가서 승부를 가리고 입씨름을 해야 하나? 돌아와서 내가 이겼어요라고 하면 나를 민족 영웅으로 볼 것이다. 난 정말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 무슨 의미가 있나? 그들에게 가서 중국인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고, 우리는 이야기 할 수 있고, 잘 교류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나타날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트리시의 태도는 아주 좋았다. 그녀는 자만심으로 기존의 관점을 고집하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다.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처럼 트리시가 진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 그녀는 오늘 이치적으로 말한 것이다.

  트리시는 오늘 프로그램에서 “무역전쟁은 아무에게도 이득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점은 나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중국과 무역전∙경제전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오늘은 내게 동의했다. 그녀가 우리를 대신해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좀 망가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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