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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정 분투자2]연변황소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련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6.05일 11:00
-연변축산업개발집단유한회사 리사장 려애휘의 창업 분투기

“영국 류학시절, 우연히 그곳에서 보았던 반갑고도 자랑스러운 우리 나라 브랜드 ‘하이얼(海尔)'이 저의 브랜드 인식을 바꿔주었습니다. 우리의 것도 널리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의 부모님이 한평생을 바쳐 고향땅에서 키워온 연변황소도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없을가 생각해봤습니다.”



연변축산업개발집단유한회사 리사장 려애휘씨가 소사양업을 시작하게 된데는 낯선 이국땅에서 국내 자체 브랜드 인식이 차함을 보아낼을 때부터였다.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변황소인데도 당시 널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그는 더없이 안타까웠다.

목장에서 뛰놀며 자란 려애휘씨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학습성적이 좋아 북경언어대학을 졸업하고 목축업과는 무관한 전업을 공부하러 해외로 떠났어도 머리속에는 늘‘황소꿈'이 꿈틀거렸다. 류학생활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와 국가교육부 기초수업교재발전중심에 취직된 그녀였지만, 결국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번듯한 철밥통을 내려놓고 고향인 연변에 돌아와 소사양업을 시작했다. 더구나 연약한 녀자의 몸으로 소사양업에 뛰여들겠다하니 주변의 반대가 극심했다. 한평생 소사양을 해온 그의 부모는 누구보다 그 고충을 잘 알기에 그의 결정을 만류했지만 그녀의‘황소고집’만은 구부릴 수 없었다.



연변축산업개발집단유한회사 리사장 려애휘

2006년 회사 창업초기, 려애휘는 연변소가 한국의‘한우'나 일본의‘와규(和牛)'와 어깨를 겨룰만한 품종이지만 아직 브랜드화가 되지 못하고 사육의 표준화도 이뤄지지 못한 실정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선배들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시장조사와 론증을 거쳐 연변소의 새 품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냈는데 이는 우리 나라의 두번째 전문화 고기소품목으로 되였다.

연변소의 새 품종 육성과 함께 우리 나라 고기소 품목 공백을 메우고 지금의‘분복'표 브랜드를 북경, 상해 등 도시의 고급시장에 진출시키던 데로부터 중국 고급 소고기 브랜드 3강에 입선되기까지 려애휘씨의 분투기는 밤낮으로 되풀이되였다.

2007년, 그는 연변소고기의 국내진출을 겨냥하고 현대화 도살 정밀가공 생산라인을 일떠세웠는데 이때로부터 연변소의 도살, 가공은 표준화적이고 현대화이며 규모화적인 발전궤도에 들어섰다. 이에 국가가축가금품종유전자원위원회에서는‘분복'표 소고기가 영양가, 형상, 기능보건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일품이여서 우리 나라 고기소 육종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2011년 그녀는 세계 500강 기업인 미국 메리어트그룹(万豪酒店集团)과의 장기적인 구매협의를 체결해냄으로서 ‘분복’브랜드의 연변소고기를 세계 정상급 호텔에서도 맛볼 수 있게끔 품질을 높였다. 하여‘분복’표 연변소고기 계렬제품은 선후하여 북경, 상해, 광주, 심수 등 국내 대도시의 최고급 호텔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분복제품은 제1회 중국소고기미식료리시합 및 중국우수소고기브랜드련합전시에서 최고상인 ‘특선식재상'을 획득했으며 분복브랜드는 길림성의 브랜드로부터 중국 고급 소고기 브랜드 3위권을 석권했다.

착실한 노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려애휘는 연변소사육 부축자금을 설립하고 무료로 소사육강습반을 조직하고 사료배합, 방역절차 등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회사의 선진적인 사양기술을 리용해 수백여세대의 농호를 도와 우사를 보수, 재건했다.

연변축산업개발집단유한회사는 다년간 국가급 빈곤부축선두기업 역할을 감당해오며 갈수록 많은 농민들을 동원해 소사양업에 나서게 해 연변 농촌경제 발전과 농민수입 증대의 새로운 성장점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소사양업 외에도 분복생태목장에는 몇해전부터 야생진달래원까지 개방하고 주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분복진달래원은 연변황소에 의거하여 건설된 생태관광 색채를 띤 관광목장인데 이 목장엔 100헥타르의 천연초지, 200헥타르의 야생림지, 80헥타르의 방목가능초지가 있다. 이는 연변에서 제일 큰 레저관광목장이기도 하다.

려애휘는 "10헥타르에 달하는 이 구역의 진달래는 옮겨심은 것이 아닌 야생 진달래이며 70년의 력사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천연자원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회사에서는 해마다 투입 력도를 강화했다. 규모확장과 새로운 관광터전을 건설함으로써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또 다른 꿈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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