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진짜 이적 제안이 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상시 손흥민 성격상 이적 제안이 없었더라면 "없었다"고 했을 거란 분석이다.
손흥민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여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취재진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미소를 지으며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명문 축구팀을 뜻하는 줄임말인 ‘레바뮌(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중 한 팀으로 축구 선수들의 ‘드림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는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지난달 31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을 원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팬들은 손흥민의 대답에 반신반의하는 모양새다. 평상시 손흥민의 성격이라면 "없었다"고 했을 상황에서 "할 말이 없다"고 한 것은 이적 제안이 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팬들은 "손흥민, 진짜 레알 가냐", "리버풀 먼저 가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