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에 즈음하여 6월 4일,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 민주사회분회에서는 마록구진정부의 주최로 10명의 문예골간들을 조직하여 당지 부둔부대 장병들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
아침일찍 그들은 김경숙 분회장의 인솔하에 현성에서 약 2키로메터 떨어져 있는 장백진변경검사소에 내려가 한창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이곳 부대장병들과 장백현민병응급련 전사들을 위문, 그들의 훈련과정을 현장에서 관람하고 병영주숙과 식당, 열람실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전사들과 함께 종자(粽子)를 만들어 그들이 단오절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로인들이 병영을 돌아보고 있다.
이날 그들은 또 우리 민족의 유쾌한 음악선률에 맞추어 저들이 정성껏 준비한 독창, 남녀2인창, 조선족무용을 선사했다. 이에 부대장병들도 너무도 기뻐 자기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 조선족로인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 춤추고 노래부르며 군민간의 두터운 정을 열정적으로 구가했다. 더우기 김경숙 분회장이 출연한 독춤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는 장내 부대장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
전사들과 함께 종자를 싸고 있다.
주둔부대 모책임자는 단오절을 맞아 조선족로인들이 모처럼 찾아주고 종자도 싸주고 멋진 문예종목을 선사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 장백을 제2고향으로 조국을 보위하고 변경을 수호하며 군민간의 친선을 더욱 돈독히 할 것을 표했다.
녀성독창
녀성독창
남성독창
독춤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한다’
남녀2인창
합창 ‘위대한 사회주의 조국을 노래하자’
사진/글 최창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