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2시 06분, 우리 나라가 황해 해역에서 장정 11호 운반로케트를 사용하여 일곱매의 위성을 발사하는 해상 발사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우리 나라 첫 해상 항천 발사의 원만한 성공은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해상 발사기술을 장악한 나라로 되였음을 의미한다.
700여초의 비행을 거쳐 장정11호 운반로케트는 탑재한 7매의 위성을 지면에서 600킬로메터 떨어진 우주공간 궤도에 진입시켰다. 륙지 발사장의 위치가 고정된 원인으로, 예정된 우주공간 궤도에 진입하려면 대량의 위성연료를 소모하는 대가로 진입 자세를 조절해야 한다. 반대로 발사지점을 해상으로 정하면 로케트 발사의 위도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필요한 연료를 감소하는 한편 더 크고 더 무거운 항천기를 운송할 수 있다.
이번 발사의 플랫폼은 대형 반 잠입식 바지선을 개조하여 만들어졌다. 플랫폼의 갑판 면적은 하나의 표준적인 축구장보다 크다. 해상 발사과업을 맡은 것은 장정 계렬 로케트중 유일하게 고체연료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장정11호 운반로케트이다. 고체연료는 사전에 로케트내에 삽입할 수 있고 장기간 저장할 수 있기에 발사전에 액체 로케트에 연료를 추가 주입하는 등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상에서 발사한 7매의 위성은 주로 태풍 등 극한날씨 관측과 통신망 구축, 대지 관측, 위성데이터 채집 등 분야에 사용된다. 이번 발사는 해상 발사 관리모식을 모색하였고 해상 발사능력을 검증함으로써 금후 각 종 궤도에서 유효 하중 발사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토대를 마련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