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포와 샤오미가 화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화면을 가리는 노치나 구멍이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6일(현지시간) 샤오미의 왕상(Wang Xiang) 수석 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의 개발 원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왕상 수석 부사장이 화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의 원리를 공개했다. (사진=왕상 트위터)
그는 샤오미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전면 카메라와 공존하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위한 궁극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주변에 노치를 넣거나 홀 펀치 디스플레이처럼 스크린에 구멍을 뚫는 대신 투과율이 높은 특수 저반사 유리로 카메라를 덮는 방법을 택했다. 사진을 찍을 때 이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진=샤오
샤오미는 이 기술을 채택하면 카메라를 작게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의 물방울 노치보다 더 큰 카메라 센서를 갖출 수 있어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이 기술은 아직 완전한 시스템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슬라이드 사진에서 활성화 된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는 카메라 렌즈의 희미한 윤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면을 가리지 않고, 노치를 없애기 위해 채택된 팝업 카메라나 슬라이딩 카메라처럼 주요 부품들이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해당 기술이 채택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이 기술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현재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