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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위·브랜드 가치 7위…삼성, 애플과의 차이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08일 17:35



애플과 삼성은 스마트 폰에 관한한 영원한 숙적이자 동반자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잘 팔리면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매출은 하락한다. 하지만 애플에게 공급하는 삼성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증가하기 때문에 삼성 전체로 애플의 아이폰이 잘 팔리면 득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 폰 판매는 삼성 1위

현재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는 삼성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은 2억 9,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억 900만 대를 판매한 애플을 약 9,000만 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중국의 화웨이에 잠시 역전당했지만 4분기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2억 900만대로 간신히 2위를 유지했다. 2억 200만 대를 판매한 중국의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급격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판매량 증가 속도라면 애플을 앞지르고 삼성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이런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애플 브랜드 가치의 1/4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브랜드 가치에서는 애플이 훨씬 앞서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 결과 애플이 2,055억 달러, 약 236조 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포브스 브랜드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사상 최초로 브랜드 가치가 2,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으로 기록됐다.

www.forbes.com

2위와 3위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차지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677억 달러로 약 192조 원에 달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253억 달러, 144조 원으로 평가됐다. 미국 기업이 아닌 기업들 가운데는 7위를 차지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531억 달러 약 61조 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비교하면 1/4수준이고 구글의 1/3 정도 이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8곳이 미국 기업이었고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삼성과 일본의 도요타 2곳만이 포함됐다. 삼성은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 전 세계 기업들 가운데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를 차지한 도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438억 달러 약 50조 원으로 전세계 자동차 기업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아마존이 5위에서 4위로 1단계 상승한 반면 페이스북은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졌다. 또 맥도널드는 지난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10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0위였던 AT&T는 올해는 10위 권에서 밀려났다.

포브스 가치 평가 상위 10대 브랜드 비교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기업에 한국 기업 2곳

브랜드 가치 100위 안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과 현대 2곳뿐이다. 현대의 브랜드 가치는 81억 달러, 약 9조 3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브랜드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2조 3000억 달러, 약 2천68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브랜드 가운데 미국 기업이 57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 기업은 11개, 프랑스와 일본 기업은 각각 7개와 6개가 포함됐다.

포브스는 최근 3년 동안 매출과 평균 주가 수익률을 근거로 브랜드 가치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미국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들을 제외시켰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인 보다폰(Vodafone)과 중국의 알리바바(Aliababa)와 같은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가치 평가에서 배제됐다.

인터브랜드, 애플 2144억 vs. 삼성 598억 달러

포브스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인터브랜드와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기관들로 해마다 브래드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평가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140억 달러는 넘어 역시 부동의 1위로 평가받고 있다. 2위는 구글이 차지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포브스 평가에서 5위에 올랐던 페이스북이 인터브랜드 평가에서는 9위로 크게 떨어진 반면 삼성은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698억 달러로 2,140억 달러를 기록한 애플의 1/4로 나타났다.

www.interbrand.com

포브스 평가와 다른 점은 도요타와 메르세데스 벤츠 두 자동차 기업이 7위와 8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포브스 평가에서는 디즈니가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지만, 인터브랜드 평가에서는 디즈니가 빠지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인터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해야 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출한 브랜드여야 한다. 또 기업의 재무 상태에 관한 자료가 공개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자본 비용 이상의 수익을 기록해 한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 24%

소비자들이 상품을 사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경우도 있고 필요한 기능 때문에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비슷한 상품이 많고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브랜드가 구매 결정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인터브랜드는 가격, 기능, 편리성 등 여러 요소 가운데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24%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애플처럼 강력한 브랜드는 고객의 충성도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 지속적인 구매 행위를 유발하고 이것은 다시 지속적인 기업의 수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기관들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애플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정도 차이가 난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과 고객의 충성도 측면에서는 애플이 훨씬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 이런 브랜드 가치의 차이를 만들어 낸 셈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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