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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길)조선족단오민속문화관광절 개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10일 09:19
7일 오전, 중국(연길)조선족단오민속문화관광절이 개막되면서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축제의 도가니를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군중들의 주체지위를 강화하고 전통명절 활동의 민간성, 민중성 특점을 살려 광범한 인민군중들에게 문화혜민의 성과를 누리게 하기

위해 연길시인민정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오전 8시부터 행사장은 삼삼오오 단위가족을 위주로 한 시민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졌다. 공연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전 공연은 일찍 공연장을

찾아와 자리를 한 사람들로 벌써 빼곡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 300명 앉은북 표현의 구성진 장단은 관중들로 하여금 어깨춤이

절로 나오게 했고 익숙한 음악에 째워진 대중무용은 더욱 친근하게 우리곁에 다가왔다. 개막식의 선포와 함께 연길시문화관과 부분적 사회단체의

출연자들은 형형색색의 민족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신명나는 노래가락과 함께 걸립농악무로 흥겨운 춤판을 벌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오절 하면 우리 민족 전통 민속놀이인 씨름대회, 널뛰기, 그네뛰기가 빠질수 없다. 이번 행사에도 어김없이 관광객들과

마주하게 된 널뛰기, 그네뛰기 표현과 씨름대회는 관중들로 물샐틈없이 에워쌓였다. 이와 동시에 주최측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조선족 장기시합,

전통떡치기, 전통활쏘기, 조선족 민속문예, 조선족 전통음식 맛보기 등 활동은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들로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어주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오절나들이를 나왔다는 연길시 시민 리향화는 “올해 단오절 행사는 여느 때 보다도 더 풍성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와 민족의 풍속습관에 대해서 알려줄 수도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고 말했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부국장 원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롭게 개조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우리 민족의 대부분 풍속을 관중들에게

보여주었고 많은 관중들의 수요에 비추어 행사 시간을 3일로 연장시켰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만족시키는 한편 연길시 관광업 및

전 주 전역관광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윤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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