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인들의 비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6월 3일, 팽배신문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보안 심사를 강화한다는 리유로 지난 5월 31일부터 중국공민들이 온라인으로 미국 비자 발급을 신청할 때 SNS 계정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비자 신청 웹페이지에는 지난 5년간 리용한 SNS플랫폼과 계정을 기입하도록 요구 되여있다. 제출이 필요한 SNS 플랫폼은 웨이보, QQ, 시나닷컴, 유쿠, 더우반 등 중국 플랫폼뿐만 아니라, 미국 플랫폼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포함된다.
비자 신청자들은 SNS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겠다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는 비자 발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반면 미 국무부는 “미국의 비자 심사 강화는 중국인 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 테러조직의 미국 입국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새로운 규정은 차별행위이며 수집된 정보가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범위를 현저히 초과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인이 미국 비자 신청 시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미국행 목적을 명확히 기입하고, 신청서류를 명확히 제공해야하며, 미국에 입국 후 비자 범위에 어긋나는 활동을 하지 말 것을 재차 주의하도록 요구하였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