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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루트를 따라가다” 룡정·윤동주연구회 윤동주 사적지 답사 진행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10일 11:27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이하 룡윤회로 략칭)는 연변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 윤동주의 호흡과 자취가 어린 해외 사적지 답사를 기획, 일전 5박 6일의 답사를 원만하게 마쳤다.

“별의 루트를 따라가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답사에는 소설가, 시인, 프로듀서, 기자, 촬영가 등 9명이 동참했다.



답사팀이 첫 코스로 찾은 곳은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전신 연희전문)였다. 연세대학은 윤동주 시인 29년 생애중 4년을 보낸 곳이다. 부지 3만여 평방메터가 되는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이 주숙했던 기숙사를 현재 윤동주기념관(핀슨홀로 지칭)으로 공사중이다.



윤동주 기념관 일각

연세대학 국문학과 학장과 부학장의 안내로 팀원들은 윤동주기념관과 세워진 문학비, 시벽, 휴식터 등을 참관했다.

이어 민동준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룡윤회 회장 김혁 소설가의 연구서 “윤동주 코드”, 룡윤회 총서 "룡두레" 증정 및 지역을 넘어선 윤동주에 대한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세대학의 창립자인 언더우드가(家) 기념관 외부와 내부 일각

이어 일행은 연세대학의 창립자인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을 방문해, 초창기 연세대학의 전신인 연희전문의 력사를 돌아보았고, 그 당시 시인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을 계기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윤동주 문학관과 하숙집 옛터 앞에서 답사팀 일행

두번째 답사 코스는 종로구 누상동에 위치한 윤동주 하숙집의 옛터와 윤동주문학관이였다. 소설가 김송의 집이기도 했던 하숙집에서 윤동주는 문우 정병욱과 함께 시정을 다듬었고, 이 시기에 , , 과 같은 명시들을 다듬어 냈다.




리상의 옛집에 보존된 소장품들

일행은 시인 리상의 옛집도 찾아보았다. 북간도 룡정에서 태여난 윤동주와 서울 태생인 시인 리상(李箱) 사이에는 서로 아무런 련관이 없어 보이지만 두사람 사이에 련결고리가 있음은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윤동주가 처음 발표한 동시 "병아리"가 실린, 국자가(지금의 연길시)에서 발간하던 잡지 "카톨릭 소년"의 표지는 다름아닌 리상이 그렸다.

답사팀은 서촌 골목길에서 두 천재 시인의 숨결과 자취를 더듬어 보았고 서촌 골목길에서 윤동주문학관까지 걸어 올라갔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늘 개관을 하는 이곳 윤동주 문학관은 시인의 생애를 다룬 동영상, 그의 애독서와 친필시, 명동생가 우물틀 등이 두루 갖추어져 있고 가는 길을 산책코스로도 유명하다.




'서시바위'와 '시인의 언덕'

네번째 코스로 인왕산을 배경으로 세워진 “시인의 언덕”, “서시 바위”를 첨앙했다. 이곳에서는 윤동주문학제가 펼쳐지고 시인기림 콘서트 등이 개최되기도 하며, 평소 등산객들의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정병욱 가옥 앞에서 답사팀 일행

답사 마지막 코스로 답사팀 일행이 기차와 버스, 택시를 번갈아타며 향한 곳은 윤동주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광양 망덕 포구였다.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핀 섬진강 하구 망덕포구 일대. 남해와 맞닿은 이 아름다운 어촌 마을엔 윤동주와 국문학자 정병욱의 인연이 깃든 정병욱의 생가가 있다. 윤동주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시고를 품은 집이다.



정병욱 가족의 살신성인의 보필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룡윤회 김혁 회장

김혁 회장은 답사를 마무리하면서 "낯설고 물설은 해외에서의 간거하면서도 벅찬 려정이였다. 서책과 풍문으로만 보고 들었던 곳들을 육안과 육신으로 부닺혀 보면서 고향이 낳은 시인의 고매로운 정신과 그가 헤쳐왔던 격동기의 시대상을 가슴으로 느낄수 있었다. 이 감동은 이제 우리의 필끝에서 다시 감동의 미문으로 피여날 것이다."고 말했다.



룡윤회 사무실 일각

2014년 9월 27일에 설립된 룡윤회는, 사단법인 단체로서 윤동주시인을 기리고 연구함과 더불어 룡정의 력사와 인물달을 조명하고 기리는 문화행사만 수십회를 조직, 관련 연구저서를 펴내면서 지역사회가 공인 하는 우수한 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룡윤회는 윤동주 시인의 자취가 어린 일본의 사적지 교토, 우지강, 후쿠오카 등지도 답사 할 계획이다. 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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