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무역전쟁·달러강세 속 미국 제조업계도 '살얼음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11일 08:54
  (흑룡강신문=하얼빈) 무역전쟁과 달러 강세 속에 미국 제조업계도 위기감이 전파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제조업 경기는 작년과 비교할 때 뚜렷한 둔화를 겪고 있다.

  미국은 작년 공업생산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고, 제조업 전반에 걸친 일자리 증가분도 130만개에 이르러 반세기만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제조업 일자리 증가는 3천개에 머물러 작년과 비교할 때 초라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 산업생산은 아예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09년 9월 이후 최저였다.

  IHS마킷의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급격한 둔화"라며 "기업들이 직원채용과 장비구매에 더 머뭇거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자동차 제작사, 건설업의 경기가 식은 데 따른 전후방 효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가계와 기업이 승용차, 트럭, 트랙터를 덜 사고 건물을 덜 지으면서 바퀴, 철강부품, 세탁기, 도료 등의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농기구 업체 디어앤드컴퍼니,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사무·의료·보안제품 업체 쓰리엠(3M) 등은 생산이 줄어 사람을 덜 뽑거나 자르고 있다.

  제조업계는 여기에다가 무역 전쟁과 달러 강세라는 외풍까지 정면으로 맞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의 관세전쟁은 수출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달러 가치가 다른 통화보다 치솟아 미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

  구리 제조업체 리비어코퍼프로덕츠의 브라이언 오쇼니시 회장은 "생존하려고 싸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작년에 미국이 예상을 깨고 2.9%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데에는 제조업 호황이 한몫을 했다.

  미국 상무부의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제조업은 미국 GDP의 11%를 차지한다.

  그만큼 제조업 경기둔화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WSJ은 "이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미국 경제가 추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김병만이 신규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을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껴 만든 프로그램이라 주장했다. 이날 19일 김병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18일, 길림성정부 소식공개회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길림성 1분기 지역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을 실현했다. 산업별로 볼 때 제1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제2산업의 부가가치가 동기 대비 9.5%, 제3산업의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지난 16일,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은 훈춘역 공안파출소로부터 “훈춘법원입니까? 우리 파출소 민경이 훈춘역에서 집행인을 발견하고 현재 이미 제압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와서 인수인계를 처리해주세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 간부, 경찰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