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신화통신] 련일 광서쫭족자치구에 지속적으로 비가 쏟아졌다. 폭우날씨에 대비하여 광서쫭족자치구기상국은 9일 18시부터 중대기상재해(폭우) 3급 비상대응책을 2급으로 높였다.
기상부문은 앞으로 24시간 계림, 류주, 하지, 하주, 래빈, 백색, 오주 등 시와 남녕, 귀항 두개 시 북부의 부분적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국부지역에 큰폭우에서 특대폭우가 내리며 단시간 천둥번개와 강풍 등 강한 대류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광서쫭족자치구의 계림 시구역과 전주, 룡승, 삼강, 융안 등 현(시, 구)의 부분적 지역에서 심한 침수현상이 나타났으며 8일부터 9일 19시까지 류주시와 계림시에서 재해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계강 상류, 상강 주류 및 지류의 만향하, 자강, 락청강의 상류, 홍수하의 지류 남단하, 조강의 지류 차하 및 류강의 지류 륙만하 등 23갈래 하류의 33개 수력발전소에 경계수위를 넘은 홍수가 나타났다. 그중 상강의 지류인 만향하에는 1958년 수력발전소를 세운 이래 실제측정에서 가장 큰 홍수가 나타나 백년일우의 특대홍수 경계선을 넘어섰다. 류강의 지류 륙만하의 룡승현 삼문진 하류구간에도 력사조사에서 가장 큰 홍수가 나타났고 홍수하의 지류 남단하에는 1959년 수력발전소 건립이래 두번째로 큰 홍수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