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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파를 피해라, 북경 이색공원 투어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9.06.12일 16:04
“팔달령 만리장성에서 삭도 탑승만 2시간 반 이상 줄서서 대기했다.”, “고궁 진보관에선 진렬장을 가로막고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관광객들 뒤통수만 내내 보다 나왔다”… 이 같은 려행 후기처럼 북경 관광명소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붐비는 관광객 속 느슨하고 여유로운 구경은 언감생심.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북경에서 그나마 인파를 피하는 법-시민공원 투어, 여기서 소개하는 세군데 공원은 북경을 대표하는 곳이 아니다. 다만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관광객이지만 하루쯤은 시민들 속에 끼여 그들의 눈으로 북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600년 전 면모를 회복한 삼리하공원

‘성남 삼리하는 정통년간 해자를 건설할 당시 물이 불어 넘쳐나는 것을 념려해 정양교 동남쪽 저지대에 조성한 배수로이다.’ 《명사(明史)》에 기록된 삼리하의 시작이다.

삼리하공원은 북경 동성구 주시구 동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정양문에서 3리 떨어져있다고 해 삼리하라는 이름을 얻었다. 비록 이름에 강 ‘하’자가 있지만 《명사》의 기록 대로 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 명나라 때 ‘파헤쳐졌’던 삼리하는 청나라 초기에 평지로 ‘덮어졌다’가 청나라 말기에는 다시 ‘파헤쳐져’근처 주민들의 오수배수로로 사용됐고 새 중국이 창건된 후 악취와 환경오염, 늘어나는 인구를 소화하기 위한 주민생활구 조성 공사를 위해 또다시 ‘덮어졌다’.

그렇게 ‘파헤쳐졌다’, ‘뒤덮어졌다’를 반복하던 삼리하가 600년 전 최초의 면모를 회복하게 된 건 불과 2년도 안되는 시간이다.

직접 찾은 삼리하공원, 로사의 작품에 ‘시궁창’ 같은 곳으로 묘사됐던 그곳이 아니였다. 바닥까지 속속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줄기와 그 속에서 노니는 정말 뚱뚱한 흰색, 붉은색 또 금색의 비단잉어 그리고 잉어를 좇는 원앙, 오리, 심지어 흑고니까지… 1킬로메터 남짓하게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자갈길을 걸으며 옛날 그대로 남겨진 회색의 사합원 담벽 그늘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갈대를 보노라면 북경에서 가장 번화한 대책란(大栅栏)구역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물줄기를 따라 량안에는 장항 2조, 3조, 4조, 5조 등 골목이 이어져있다.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경현, 남창, 강우, 풍성 등 여러 명나라, 청나라 시기의 회관 옛 건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4대 명정(名亭)중 하나 도연정을 품은 도연정공원

청나라 강희 34년(1695년)에 건설된 도연정은 우리 나라 4대 명정중 하나이다. 도연정공원의 이름도 이 공원이 도연정을 품고 있어서이다. 도연정공원의 매력은 넓은 호수와 호수에서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정자들이다.

1952년에 건설한 도연정공원은 총면적이 56.56헥타르, 그중 수역면적이 16.15헥타르로 북경시에서 가장 일찌기 건설한 현대 원림이다.

국가 AAAA급 풍경구지만 시민공원에 가까운 이곳, 근처 사회구역 합창단 련습장소로, 다양한 악기 취미 동아리 련습장소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그렇게 멀리서 간간히 들려오는 노래소리, 트럼펫 소리, 손풍금 소리, 피리 소리에 이끌려 배놀이를 하다 보면 호수물에 닿을 정도로 길게 드리운 버드나무가지 사이로 숨박곡질하듯 각양각색 고풍스러운 정자들이 나타났다 자취를 감추기를 반복하며 재미를 더해준다.

도연정공원은 천단공원과도 가까워 천단공원 방문차 곁들여 구경해도 좋다.



가장 ‘양심’적인 쌍수공원

쌍수공원은 북경인들이 꼽은 가장 ‘량심’적인 공원이다. 그건 1984년 개방되여서부터 지금까지 30여년간 0.2원의 입장료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쌍수공원은 면적이 6.4헥타르에 불과하지만 북경시의 유일한 일본풍 원림이다. 특히 일식원림 ‘취석원’은 원재 건축자재, 돌산 석재 등을 모두 일본에서 공수해온 것이며 그때 당시 일본 니가타현의 타니무라 시게오 선생이 20만원을 기부해 건설한 것이다. 독특한 일본풍 원림과 빌딩숲속의 소중한 ‘푸르름’이라는 리유로 최근 몇년 사이 젊은이들 속에서 떠오르는 ‘인터넷 스타 공원’이다.

그러나 북경언론에 따르면 ‘량심’공원 쌍수공원은 거대한 수지 차이로 사회 공익성 수호와 경제영리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0.2원에 불과한 입장료와 원내 로점상인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임대료 수입은 합쳐봐야 년평균 110만원 미만, 단 공원 유지와 80여명 임직원들 급여로 지출되는 비용은 300여만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글·사진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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