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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지역 군사요새였던 울라지보스또크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9.06.12일 16:08



100년 넘는 울라지보스또크기차역 역사.

울라지보스또크행 항공기는 연길에서 12시 40분에 리륙해 13시 10분에 착륙했다.

비행장 출구에서 리따라는 로씨야 가이드가 우리를 반가히 맞아주었다. 리따는 류창한 중국말로 울라지보스또크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하였다. 리따는 울라지보스또크의 력사, 인문, 지리, 풍속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울라지보스또크에 도착한 다음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제일먼저 찾은 곳은 울라지보스또크기차역 건너편에 있는 레닌동상이였다. 10월사회주의혁명을 일으켰고 구 쏘련인민들이 열애하던 지도자 울라지미르일리이치 레닌동상은 울라지보스또크시의 명물이기도 하다.

많은 유람객들이 레닌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쏘련이 해체되면서 레닌과 쓰딸린 동상들은 전 로씨야에서 철거되였지만 울라지보스또크시에만 여전히 보존되여있다고 한다. 늙은 세대들은 아직도 구쏘련을 동경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레닌동상을 본 후 곧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울라지보스또크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리였다. 울라지보스또크 명물로 된 기차역은 100년이 넘는 건축물로서 씨비리 횡단철도 기차역중에서 가장 오래고 아름다운 역이라 한다. 역 건물 옆에는 ‘3306’번호를 단 명물인 증기기관차 한대가 있었다. 모두다 기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흘째 되는 날 우리는 울라지보스또크의 전쟁기념관을 참관하였다. 이 전시관에는 제2차세계대전시기에 사용하였던 무기장비들이 진렬되여있었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대전기간에 건조하고 사용하였다는 잠수함이였는데 들어가 구경할 수 있었다.

전쟁기념관에서 웃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울라지보스또크 아무르해변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라지보스또크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천연적인 항구 도시였다. 150년 전에는 황페한 어촌이였는데 짜리로씨야가 극동지역을 점령한 이후 극동지역의 중요한 군사 전략적 요새지로 되였다.

쏘련이 해체되기 전까지 울라지보스또크에 쏘련 극동군사령부가 있었으며 극동군 해군기지였다고 한다. 과거 전초지였던 울라지보스또크는 지금은 시민들이 자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평화로운 항구도시로 되였다. 지금도 울라지보스또크 해변가에는 로씨야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다. 사령부라 하지만 군함이 몇척이 보이지 않았다.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제일 눈에 띄이는 것은 바다 우를 가로 지른 높고 웅장한 쇠바줄다리였는데 참으로 가관이였다.

독수리 전망대를 돌아본 후 우리는 인당 400원을 내고 호화로운 ‘모스크바’호 려객선을 타고 울라지보스또크시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만경창파가 출렁이는 바다를 달리는 려객선 우에서 바다와 륙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련결된 아름다운 울라지보스또크의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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