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전창국 특약기자=지난 “6.1”어린이 날, 치치할시 조선족학교 소학부의 소선대원 입대의식대회에서 1학년 재학중인 박성운 학생이 택시에서 주은 돈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 준 소행이 소개되여 감동의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4월30일, 박성운 어린이는 방과후 예술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어머니와 같이 타고 오는 택시에서 돈 지갑을 주었다. 동행한 어머니는 택시기사에게 위탁하여 주인을 찾아 주려 하였는데 박성운 어린이는 자신이 직접 주인을 찾아 돈 지갑을 돌려 주고 싶다고 하였다. 아들의 제안에 일리가 있다고 싶어 집에 돌아 와서 분실자의 선색을 찾고자 같이 지갑을 열어 보았다. 지갑에는 소정의 현금외에 신분증을 포함한 여러개의 은행저축 카드와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다. 마침 신용카드로 결제한 령수증에 실주의 전화번호가 있었다. 모녀 둘은 적혀져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지갑 류실로 안절부절 하던 리선봉 씨(한족)는 그 길로 박성운의 집에 찾아 와 그 자리에서 사례금을 내여 놓았다. 이번에는 조선족 소학교 유치원에서 교사로 사업하는 박성운 학생의 어머니 박정희 씨가 단호하게 사례금을 거절하였다. 돈 보다는 자식을 위한 교육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 분실자를 설복시켰다.
좋은 일을 했지만 박성운 모자는 이 일을 입밖에도 내지 않았다. 5월 중순 박정희 선생과 동행하여 흑룡강성 교수연구회에 갔던 소학부 김정순 주임이 이 일의 자초지종을 알고 상급 관계부문에 통보가 되여 마침내 교내의 좋은 본보기 귀감으로 해빛을 보게 되였다. 학교에서는 학습에 필요한 물질적 장려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뢰봉식의 좋은 본보기를 따라 배우라고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