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리)희호녀사가 서거한 소식을 접하고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화환을 전달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이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한국측에 조의문과 화환을 전달했다.
보도는 다음과 같이 썼다. 한국 대통령부 청화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통일부 차관 서호, ‘김대중평화쎈터’ 부리사장 박지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조의문과 화환을 넘겨받았다. 김정은은 조의문에서 이희호와 김대중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사심 없는 기여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대통령부 청와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정의용은 김정은에게 한조 쌍방이 이희호녀사를 공동으로 추모하는 것을 통해 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래일을 창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호는 10일 한국 서울에서 9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이희호는 생전에 줄곧 ‘김대중평화쎈터’ 리사장을 력임했으며 녀권운동과 조선반도의 평화위업을 위해 한평생 진력해왔다. 이희호는 또 수차 조선을 방문했었다.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9-06/13/c_112461505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