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국가대표팀에 복귀 후 2련승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평가전 승리 후 11일 따쥐끼스딴까지 이기며 2련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직후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4개월 만인 지난달에 다시 복귀한 리피 감독은 평가전 련승으로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중국은 11일 광주시에서 열린 따쥐끼스딴과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이기며 A매치 2련승을 달렸다.
이날 리피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오희와 양욱이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장희철, 호준민, 왕강 그리고 연변적 지충국 등 선수들로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연변적 고준익이 계속해 선발로 출전했다.
중국팀의 유일한 득점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전 10분경 변선에서 왕강의 패스를 양욱이 상대팀 문전으로 돌진하며 슛으로 련결해 선제꼴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중국은 경기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채 수비를 단단히 하는 동시 계속해 상대에 공세를 들이댔다. 중국은 많은 기회를 창조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중국은 여러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운영 과정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였던 중국팀이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며 쉽게 상대팀 꼴문을 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중국팀은 1대0으로 따쥐끼스딴을 제압하며 리피 감독이 복귀 후 2련승을 거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