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가 6월16일부터 28가지 미국산 상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재무부는 15일 저녁에 발표한 공고에서 살구씨, 콩, 호두를 포함한 28가지 미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징수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이 명단에는 29가지 상품이 들어있었지만 이번 공고에서는 새우류 제품을 제외했다.
인도는 지난해 6월부터 상기 추가관세 부과 명단을 제정하기 시작해 미국의 인도산 철강 알루미늄 수입 추가관세 부과에 맞서려 했지만 추가관세 부과 시점을 여러차례 연기하면서 미국과의 담판추진을 기대했다.
그러나 올 6월5일 미국 정부는 “인도가 미국에 공평하고 합리한 시장진입허가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리유로 인도에 대한 일반혜택성대우를 취소하기로 했고 따라서 두나라 무역관계는 한층 더 긴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