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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TV(위성방송) 장춘에 문화의 향연 선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6.17일 12:30
—연변TV방송국(연변위성방송)‘나가기’전략 실시,전국 대상,주변국가 복사



16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운동장에서 있은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대회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나타나 장춘시 조선족들에게 풍성한 문화의 향연을 선물했다.

바로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리호남 국장이 인솔해온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연변위성방송) 〈아리랑극장〉 제작팀 일행(50여명)이 현장에서 정채로운 문예공연을 펼친 것이다.

공연무대는 김춘희가 사회, 훈춘시예술단의 상모춤 〈흥겨운 단오명절〉로 막을 올려 임향숙의 독창〈명절놀이>와 〈봄날의 고향>, 방성길의 독창 〈내 고향은 연변이로세>와 〈이 아들은 떠납니다>, 라령령의 새납독주 〈봄노래>, 박옥민의 독창 〈아리랑 사랑>, 훈춘시예술단의 인형춤, 리상호의 독창 〈당신의 사랑>, 김해분의 독창 〈신아리랑>, 리응수의 독창 〈아, 고향>, 리상호 리응수의 이중창 〈휘양 닐리리>, 리상길의 독창 〈까투리 타령>, 박은화의 독창 〈장고야 울려라>, 리상길 박은화의 이중창 〈오래오래 앉으세요>, 리학군의 독창 〈장백산 아래 나의 집>, 〈너무너무 사랑해요>, 훈춘시예술단의 무용 〈비단의 길〉로 이어지면서 눈 깜짝할 새에 한시간을 장식했다.

연변과 장춘의 예술인들이 함께 펼친 이 합동무대는 시종 관중과 배우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춤사위 속에서 무대우아래가 하나 되여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다.

그래서 연변 왕청 태생이라는 강씨 어머님은 장춘에서 47년 살아 오면서 이같은 공연무대는 처음이라며 반가와했고 젊은 관중들도 서로 오랜만에 한껏 단장을 하고 공연 보러 나왔다며 즐거워했다. 공연은 한마디로 장춘 조선족들에게 베푸는 상큼한 문화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관중 뿐만이 아니였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에 감화되여 여느 때보다 흥겨웠다는 가수들, 평균 년령 27세의 훈춘시예술단 젊은 배우들을 이끌고 상모춤 무대에 오른 방일권씨도 장춘 조선족들의 뜨거운 마음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공연무대는 다른 행사와 달리 방대한 제작진의 동행이 소요됨을 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운동장 중간에 설치한 아담한 공연무대는 물론 천여리 길을 달려온 중계차량도 턱하니 한켠을 지키고 섰다. 공연진행 현장서도 반주, 록화 등 여러 기기를 비롯해 스탭들이 긴장하게 무대 주위에서 맡은바 직책에 충실한다. 수고스러움이 넘쳐 흐른다.

이를 감수하는 연변TV 리홍림 총감독과 로경춘 문예부 주임은 이번 장춘행 동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연변TV(연변위성)는 단순히 연변만 대상하는 텔레비죤 방송이 아닙니다. 연변위성의 좌표는 중국조선족을 대상하기에 물론 산재지역을 다 아우르게 되지요.”

이렇게 말을 뗀 리홍림 총감독은 연변TV(연변위성)는 ‘연변에 발을 붙이고 중국 조선족을 대상하며 주변 국가를 복사하는 것’을 좌표로 하는 만큼 조선족 산재지역을 찾아 문화행사를 같이함으로써 그 위상을 돋구려는 의지로 이번 걸음을 기획하게 되였다고 밝힌다.



이들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TV(연변위성)는 일찍 올해 3월부터 문예부를 비롯해 단동, 장춘, 할빈 등지를 포함한 산재지역 고찰을 진행하면서 〈아리랑극장〉과 〈우리 노래 대잔치〉 이 두 프로를 산재지역과 함께 진행해볼 구상을 점차 무르익히게 되였다고 한다. 취지는 바로 “우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민족의 화합의 장을 만들려는 것”이였다.

이 과정에 장춘 각계의 지지가 컸다는 리홍림 총감독의 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등에서 적극 나서서 협조하고 연변TV(연변위성) 문예부에서 두번 장춘에 다녀가는 등 전기 고찰을 진행, 장춘시조선족중학교의 지원까지 합세한 등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문예부의 제작기술, 중계차 운전을 포함, 행정까지 근 50명 스탭(제작진) 인력이 출동했다며 이는 “방송국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수”라고 밝힌다. 여기에 연변가문단, 훈춘시조선족예술단 배우진 10여명은 고속철로 장춘에 도착해 회합했다.

“이렇게 저희들은 장춘시 조선족 민족문화체육 활동에 문화향연을 선물하고저 왔습니다.” 두 책임자가 동시에 하는 말이였다.



게다가 프로그램 구체 추진 과정에 문예부를 포함한 모두가 수고가 많았다며 따라서 종목 배치부터 연변음악가협회 주석 등과 함께 한종목씩 선발했는가 하면 연변가무단과 협상해 최고의 가수, 최고의 배우들을 선발해 최고의 무대를 펼칠 만단의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행한 연변가무단 배우들 및 훈춘시예술단의 ‘상모춤’ 모두가 국가급입니다.”며 모를 박는다. 조직자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였다.

“이번 무대가 연변과 장춘 예술인들의 합동무대라는 점에 의의가 더 큽니다. 이는 연변 집거지역과 연변외 산재지역이 함께 문화잔치를 펼친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지요.” 로경춘 주임이 하는 말이다. 동시에 이번 공연은 방송국에서, 자치주에서 전폭 지지하고 문예부의 여러개 부서가 다 함께 전방위적으로 벌이는 큰 잔치라며 모두의 힘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번 행에 문예부의 두 프로그램(〈아리랑극장〉과 〈우리 노래 대잔치〉) 뿐만 아니라 다큐도 같이 진행, 〈함께 하는 세상>, 〈우리 사는 세상> 프로에서도 특색 있는 장춘시조선족중학교를 전문 소개하는 다큐를 완성했다며 이제 륙속 연변위성을 통해 관중들과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자원을 리용해 산재지역 조선족들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해 주고 싶습니다. 모두 함께 조선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로경춘 주임은 지도부의 지지가 크다면서 ‘나가기’ 전략에 맞추어 앞으로도 여러 크고 작은 산재지역들에 많이 나가 문화향연들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리홍림총감독은 이번에 동행한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리호남 국장도 장춘시 조선족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회가 깊고 느낌이 크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연변위성의 형상을 조선족 사회에 심고 함께 해나갈 계획이 많다고 전했다.

리홍림 총감독은 다시 한번 “장춘시민들의 지지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조선족중학교 등 여러 단체와 단위들의 지지에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연변에서 운전해온  HD중계차량을 가리키며 “있는 재산을 다 들고 잔치 벌이러 나선 것입니다!” 하며 웃는 리홍림 총감독과 로경춘 주임, 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연변TV(연변위성)의 웅심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그대로 록화되여 오는 7월 6일(토) 저녁 7시 45분 연변TV 〈아리랑극장〉프로에서 방송된다.

6월 17일 우후 2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장춘 조선족 애창가들과 함께 펼치는 〈우리 노래 대잔치>도 록화 후 관중들과 대면하게 된다.

/길림신문 김정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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