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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TV 〈우리 노래 대잔치〉 장춘에 뜨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6.19일 10:47
그 현장-우리의 소리 우리의 음악을 널리 전하는 무대로 어우러져



 

빼곡이 자리를 메운 관중석.

 

연변TV 인기프로〈우리 노래 대잔치〉장춘편 록화 촬영이 17일 오후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극장에서 인기리에 펼쳐졌다. 현장에서 도전자들의 노래 실력과 관중들의 호응 열광도는 제작진을 감탄케했다.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장춘시'를 찾은 인기프로〈우리 노래 대잔치〉장춘편은 윤일의 구수한 사회로 진행되면서 13팀의 노래 도전자들과 함께 즐거운‘가족 분위기'로 아름다운 무대를 펼쳤다.

무대는 도전 가수들의 노래도 일품이였지만 더우기는 매 한명 가수의 등장 및 진행자와 함께 펼치는 자아소개, 소속단체 소개, 하고 싶은 말 등 친근하면서 유머러스한 형식으로 장춘 관중들에게 전에 없던 신선함을 선물했다.

관중들 또한 TV로만 보아왔던 응원팀, 친우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한복차림, 명절차림으로 “화이팅, 加油!”, “엄마, 사랑해요~” 등 표어와 기발을 날리며 이번에는 관중석 이곳에서 한팀이 일어서고 다음에는 저곳에서 두팀이 일어서며 일제히 손팔을 휘젓고 소리높이 합창하며 응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응원팀, 친우팀의 열기띤 응원. 

 

전 장내가 시종 노래에 따른 박수 절주가 멈출 줄 몰랐으며 때로는 폭소가, 때로는 박수갈채가 폭발하면서 근 500명 관중이 한가족이 되여 즐거워하며 열광했다.

초청가수 임향숙의 노래로 막을 올리며 대뜸 불이 붙은 관중들 열기는 13팀 도전자들의 무대를 거치고 마지막 리상길 가수의 흥겨운 〈황금산 타령>으로 장내 모든 관중들의‘초특대’열광의 물결을 이끌어냈다. 관중 모두가 기립해 일제히 손을 흔들며 온 장내가 출렁이는 가운데 녀성협회, 모델협회, 로인협회, 바드민톤협회 등등 관중들이 치마자락을 날리며 무대 아래로 미끄러져나가 너울너울 춤판을 벌렸다. 무대 우와 아래, 배우와 관중이 하나 되여 열광하는 대잔치였다.

“야, 눈물 난다야!” 이 광경에 제작팀 일원의 입에서 저도 몰래 튕겨나오는 한마디였다.

무대를 내린 리상길 가수도 “이같은 관중은 처음 봅니다!”며 감탄했다.

산재지역 조선족들의 우리 노래 실력에 감탄하고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동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아닐 수 없었다.

드디여 격동의 시상무대가 펼쳐졌다.

심사위원회(림봉호-연변음악가협회 주석, 국가1급작곡가; 임향숙-연변가무단 단장조리, 국가1급 배우; 황해월-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등 3명)의 공정한 평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 명단이 탄생했다.

 

심사위원들- 좌로부터 황해월, 림봉호, 임향숙.

영광의 대상은 윤영숙(65세)이 안았다. 이어 금상에 박옥단; 은상에 리혜정, 리영근; 동상에 조순녀, 김옥선, 장월명; 인기상에 리명희, 양동구, 김춘선, 김예찬과 김가영, 김유성, 황귀복 등이 선정되였다.

심사평에서 임향숙 심사위원은 “도전자들이 7살 어린이로부터 70세 로인에 이르기까지 민요를 포함한 그 어떤 우리 노래나 다 숙련되고 감칠맛 나게 잘 불렀다.”며 차세대의 예술 양성에 공을 들인 흔적을 높이 치하했다. 특히 대상을 안은 윤영숙씨가 연변 노래〈잘 꾸려보세〉(김철학 작사, 김봉관 작곡, 김순희 노래)를 “어쩌면 원 가수 못지 않게 그렇게 잘 부를 수 있냐”며 감탄했다. “노래에 못지 않게 현장분위기도 너무너무 흥이 납니다.”라며 감동과 감사함을 함께 전했다.

2개월간 오늘의 무대를 함께 걱정해온 황해월 관장도 “도전자들이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도 보기 좋았고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도 너무 좋았다.”며 대견해했다.



 

대상을 안은 윤영숙(오른쪽).

 

‘잔치'가 막을 내리고나서야 기자는 본 프로의 총 제작을 담당한 PD 최향화씨와 마주할 수 있었다. 

“실은 두달 전부터 이 프로를 기획하고 준비해오면서 산재지역 조선족 분들이 대체 우리 노래를 어느 정도로 할 수 있을가 저으기 걱정되였습니다.” 이쁜 모습과 같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최향화 PD.

그러나 예선, 리허설을 거치면서 그의 의구심은 가뭇없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감동에로 이어졌다고 한다.

“도전자 한분 한분 모두가 노래를 너무 잘 불렀습니다. 더우기는 우리의 문화, 예술을 차세대에 전파하면서 민족의 자부심을 안고 살아가는 장춘 시민 여러분들의 민족 자긍심이 더없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며 감동을 전했다.



 

금상을 안은 박옥단(오른쪽).

 

이어 그는 “앞으로 저희 프로그램도 장춘시민들을 비롯한 산재지역 조선족 여러분들 앞에 어떤 본보기가 될 수 있고 또 이런 분들한테 문화적인 향수를 갖다드릴 수 있는 그런 민족문화를 이어가는데 선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렵니다.”고 당차게 말했다.

장춘에서의 연변TV 〈우리 노래 대잔치〉는 우리 장춘 조선족 관중들에게 최상의 음악향연을 선물하면서 장춘시 조선족 사회의 진실한 삶의 모습을 세상만방에 보여주는 무대였으며 더우기는 ‘우리의 소리, 우리의 음악을 널리 전하는’우리 모두의 무대임에 틀림없었다.

이날의 〈우리 노래 대잔치〉장춘편은 7월 13일(토) 저녁 7시 45분과 7월 14일(일) 아침 7시 30분, 연변TV와 연변위성을 통해 전국각지의 시청자들과 대면하게 된다.

/사진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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