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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25일 15:30



박어헌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흑룡강신문=하얼빈)생활속에서 우리는 종종 잔소리를 듣게 된다. 그중에서도 나는 엄마의 잔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아침에는 “어헌아, 빨리 일어나 학교 늦겠다!” 내가 일어난후 엄마는 또 “어서 양말 신어, 날씨 추운데 옷 많이 입어. 오늘은 물만두 먹어!” 양말을 신고 물만두를 먹는데 또 “빨리 먹어야 되. 벌써 일곱시 십분이다.학교 늦겠다!”

  학교 가기 전에는 “시간에 선생님 강의를 귀담아 듣고 공부 열심히 잘 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선생님께 물어서 알고 넘어가거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거라.” “길 건늘 때는 차를 조심해! 알았지!” 이런 말도 하신다.

  하루 학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는 “학교에서 즐겁게 보냈니?” “빨리 물병과 저가락을 꺼내!”라고 하신다.

  저녁밥을 먹을 때는 “많이 먹어, 고기도 먹고 야채도 먹어야 건강하지. 반찬투정 하는건 나쁜 버릇이야. ”

  저녁밥을 먹은후 엄마는 또 “빨리 숙제 해. 오늘 숙제는 적지 않은것 같은데. 숙제 다 하고 놀아라. ”라고 하신다.

  숙제를 끝내 완성하였다. 그런데 엄마는 또 “놀지 마. 양치질하고 빨리 자. 래일도 래일의 일이 있어!”

  그래서 나는 양치질하고 침대에 갔다. 엄마는 또 “이발 깨끗이 닦았어? 아니면 가서 다시 닦아!…” 이렇게 엄마의 “잔소리”는 알람처럼 쉴새없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린다”고 엄마의 “잔소리”는 바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다. 소중한 자식에 대해 모든 사랑을 쏟아붓는 우리 엄마는 “잔소리”로부터 시작된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늘 하는 단순한 “잔소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말이 아닌 가슴에 새겨놓아야 할 행동의 규범으로 작용할수 있도록 엮은 지침서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약”이다.

  병에 걸렸을 때 약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완쾌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사상상 파동이 있을 때 공부를 게을리하거나 소홀히 할 때 엄마의 “잔소리”는 참으로 특효약이다. 엄마의 “잔소리”없이 우리는 길들여질수 없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으면 우리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날수 없다.

  엄마의 “잔소리”는 꿀처럼 달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이 나는 지금처럼 매일을 행복하고 즐겁게, 당당하게 지낼수 없을것이다.

  /지도교원: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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