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혼자 공부하는 힘은 그 어떤 사교육보다 확실한 경쟁력이다.
지난해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SKY’대학 합격자 가운데 771명이 스스로 학교를 그만 둔것으로 조사됐다고한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고액의 사교육비를 들여 어렵게 명문대에 합격하고도 낮은 취업률 등을 리유로 중도탈락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도탈락 학생들이 많은 리유에 대해 ‘적성’보다는 ‘간판’위주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지능은 높은 것 같은데 학업 성적이 낮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열심히 공부해도 학업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거나 하는 고민들은 대부분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그 때문에 목표의식도 불확실해지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방향 설정도 어려워지는 것이다.
왜 내 아이는 혼자 공부하지 못하는가?
이 시기 부모들은 세상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지고 있듯 모든 아이들의 공부 재능도 각기 그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천편일률적인 공부법을 강요하고 있다면, 그건 분명히 부모나 교육자 자체에게 잘못이 있다. 그대로 간다면 아이의 공부 재능은 점점 퇴화될지도 모른다.
‘옆집 아이가 했던 방식대로’했는데 ‘왜 내 아이는 안 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접어라.
내 아이는 옆집 아이가 아니다. 내 아이에게는 ‘내 아이만의 공부 재능’이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고 부모인 당신과의 공부 궁합을 맞춰라. 그리고 당신 스스로에게 질문해라. “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리유가 무엇인가?”
그 대답이 ‘아이의 성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이라면 준비가 되였다.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아이에게 천편일률적인 공부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박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