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멀티족 청년’은 두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몇년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창조, 자유, 자기 가치를 추구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멀티족 청년’ 대렬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1995년 호남성 장사시에서 태여난 조신(赵宸)은 현재 중국과학원에서 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조신은 2006년 요요(Yo-Yo,悠悠球)를 전문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는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요요련맹에서 개최한 대회에 참가해 6년 련속 우승(4A 부문)을 차지했다. 2017년 참가한 세계요요대회(World Yo-Yo Contest, WYYC)에서는 중국 대륙 선수 최초로 4A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요요는 조신의 ‘삶의 일부’가 되였다. 조신은 매주 토요일 북경 삼리툰(三里屯) 부근에서 친구들과 요요를 연습한다. 조신의 눈에 요요는 수학과 비슷하다.
‘멀티족 청년’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조신은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열정을 가장 큰 리유로 꼽았다. 열정은 사물에 대한 본질을 리해하고 시종일관 같은 마음가짐으로 그 사물을 대하는 것이다. 이런 열정은 매우 소중하며 우리 생활을 화려하게 만들어준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