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심천시 녀성시민 종씨가 한 유니클(优衣库)로 매장서 옷을 입어보던 중 탈의실 내 거울에서 바늘구멍 카메라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종씨의 말에 따르면 최근 심천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 그녀는 옷 5벌을 챙겨 탈의실로 향했고 옷을 입어보던 중 거울에서 단추같은 검은 점을 발견했다. 손으로 만져보니 열감이 느껴졌고 이상함을 감지하고 힘껏 당겨보니 카메라가 달려 있었다. 카메라의 줄은 껌에 달라붙어 련결돼 있었다.
종씨는 즉시 점원을 불렀고 유니클로 점장이 달려와 카메라와 홈통을 함께 떼어냈다. 떼여보니 바늘구멍 카메라 장비였고 안에는 메모리 카드 한장이 있었다.
이어 종씨와 유니클로 점장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와 증거물 모두 파출소로 가져갔다.
얼마뒤 유니클로는 인터뷰에서 “심천의 한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가게 탈의실에 불법으로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유니클로는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사건발생으로부터 손님과 함께 공안기관에 신고를 했다. 공안기관과 적극적으로 수사를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언론에 따르면 해당 유니클로 점장은 바늘구멍 카메라는 이 가게 물품이 아니며 더구나 유니클로가 설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개업한지 4년째 되는 동안 이런 일은 처음 발생했으며 사건 직후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다.
한편 해당 유니클로에는 모두 10개의 탈의실이 있으며 바늘구멍 카메라가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은 7번 탈의실이다. 사건 발생 후 이들은 다른 옷 입어보는 방을 상세히 점검했으며 이와 류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점장은 말했다.
종 녀사는 이 카메라가 검은색이어서 흰색 벽과 대조적이라고 해도 거울 바로 우에 위치하며 위치가 높고 세심하지 않은 사람은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심천의 네티즌들은 “이 카메라는 얼마나 오래 설치됐나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나처럼 몰카에 찍혔나? 동영상이 류출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현재 사건은 진일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결과는 추후 사회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천보